간암 말기 환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치료를 받은 대학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9일 故 허필수 환자 유족으로부터 유산의 일부인 5000만원을 전달받았다. 허 씨는 2024년 9월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이어오다 10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피력, 이번 기부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