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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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30일 오전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사업에 대한 예비다탕성조사를 최종 통과시켰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사업은 2019년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지난해 3월부터 조사가 진행됐다.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최종 합격점을 받으면서 서울대병원은 지난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 이후 18년 만에 또 다른 분원을 설립하게 됐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와 경기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이날 오후 시흥배곧서울대병원(까칭) 설립 사업과 관련한 공동브리핑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브리핑에 참석해 “새병원 건립을 통한 남부럽지 않은 수도권 중견도시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평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앞으로의 병원 건립 전략 및 세부추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고, 향후 서울대병원과 연계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K-골든코스트 사업의 주요 거점으로써 향후 대한민국의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지난 14개월 간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어 이렇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분원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미래병원으로 지어질 것”이라며 “개원은 2026년말에서 2027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