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4차 병원’ 자리매김, 임상·연구·교육 등 국제 표준화'
최종일 교수(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2021-08-04 05:29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은 평생 안고 살아야 하는 질병이었다. 적어도 1998년 전까지는 그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에 성공했다. 기념비적인 일이었지만 정작 의학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서울대병원이나 세브란스병원 등 굴지의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일궈낸 업적이었기에 평가절하됐다. 그럼에도 고대안암병원은 뚝심 있게 부정맥 시술을 이어갔고, 최근 ‘5000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내 부정맥 치료 새역사를 쓴 김영훈 교수(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의 애제자로, 지금은 고대안암병원 부정맥센터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를 만나 부정맥 치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