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니토, 부작용없이 진행성 유방암 생존율 ↑'
위약군 대비 두배 이상 연장…환자 삶의 질 개선 기대감
2013.06.24 20:00 댓글쓰기

노바티스의 유방암치료제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기대수명이 18~36개월에 불과한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4.1개월에서 10.6개월로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 유방암은 종양이 유방외에 뼈, 간, 폐, 난소 뿐 아니라 두뇌로까지 전이되는 말기암이다.


아피니토의 진행성 암환자 대상 연구결과 생존기간 연장은 물론 종양 크기 축소, 약물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부작용도 적어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보인것으로 확인됐다.


아피니토의 이번 연구 결과, 단순 질환 치료 뿐 아니라 일상에서 부작용 없이 복용가능해 암치료 목표를 한 단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방암이 간, 폐 등 기타 신체부위로 전이됐을 경우 호르몬 항암 치료 효과는 크게 하락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내성 발현 후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관심이 집중된다.


연구는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아피니토를 병용한 실험군 485명과 아로마타제 억제제만을 단독사용한 위약군 239명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상결과 단독사용군의 종양 무진행 생존기간은 4.1개월인 반면 아피니토를 병용한 군의 생존기간은 10.6개월로 2배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다.


종양 크기도 아피니토 병용군 12.6%에서 축소가 확인된데 반해 위약군의 축소비율은 1.7%에 그쳤다.


또한 아피니토 병용군 51.3%에서 종양 크기가 커지지 않고 유지됐으며 위약군은 26.4%에서 암진행이 멈추는 것이 확인됐다.


임상에서 관찰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내염, 피로감, 식욕감퇴 등 경미한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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