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원이 당초 24명에서 21명으로 축소돼 위원회 구성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6일 국회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여야 지도부는 복지위 정원을 기존보다 3석 줄이는 방안을 확정했다. 복지위 몫의 3자리는 타 상임위로 옮겨간다.
민주통합당이 오제세 위원장과 김용익 의원 등 9석을 차지한 관계로 새누리당과 비교섭단체의 정원은 12석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복지위원을 몇 명으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비교섭단체 위원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비교섭단체인 통합진보당은 약사 출신인 김미희 의원과 광우병국민대채회의 전 상황실장을 역임한 박원석 의원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진통일당은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역임한 문정림 의원이 복지위 입성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복지위 정원이 3명 줄어들어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현재 여야를 막론하고 복지위를 희망하는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