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내 최고 여성 전문병원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가는 차병원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이 지난 2일 분당차병원을 전격 압수수색, 의약품 및 의료장비 거래 과정에 있어 리베이트 조성 의혹 혐의를 잡고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찰은 차병원 그룹과 사실상 전납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주약품도 같은 날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 서류 등을 가져갔다.
이와 관련, 경기지방경찰청은 차병원과 대주약품을 조사하고 있는 사실을 인정했다.
6일 경기지방경찰청 한 관계자는 “차병원과 대주약품 간 리베이트 혐의를 찾기 위해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를 압수수색해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아직 정식수사가 아닌 내사 단계이기 때문에 단정 짓기는 힘들지만 양측의 혐의점을 찾기 위해 자료 분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차병원은 관련 사안을 문의하자 "압수수색 진행에 대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대주약품 관계자는 “2일 압수수색을 받은 사실은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