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유치를 원하고 있는 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가 도민결의 및 100만인 서명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최태옥)는 지난 14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 도민결의대회 및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민주통합당 박지원ㆍ이윤석 의원을 비롯 전남 시ㆍ군 자치단체장들과 전남도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전라남도의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코자 반드시 목포대 의과대학은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ㆍ이윤석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목포대 의대설립 공약을 내세웠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결과가 없다”며 “올해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민주통합당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후보에게도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종득 목포시장 역시 “목포시 옥암지구를 목포대 의대설립 부지로 활용하고 교육ㆍ의료ㆍ연구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목포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 현장에서 2200여명ㆍ온라인을 통해 2300여명이 동참했다.
이에 따라 목포대 측은 향후 전라남도 및 22개 자치단체와 협조,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인터넷 서명 배너를 설치하는 등 온ㆍ오프라인 서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