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사명은 글로벌 기업 도약 의지 표현'
2011.02.13 11:15 댓글쓰기
"영문 이니셜 CI 도입 의미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함축한 것이다."

JW중외그룹 이경하 부회장[사진]은 최근 영문 이니셜 CI를 도입한 의미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제약산업을 둘러싼 각종 제도 등 급속한 영업환경 변화로 국내시장이 성장 한계에 달한 것 같다"며 "따라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영문 이니셜을 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제약산업, 저성장 기조 지속"

이 부회장은 올해 국내 제약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약가인하 정책으로 인한 제약산업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시장형실거래가제가 본격 도입됨에 따라 제약사 수익성 저하와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게 이경하 부회장의 예측이다.

그는 "외형적 성장보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내실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JW중외그룹도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하 부회장은 JW중외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4대 핵심 전략도 공개했다.

"4대 핵심전략 통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그는 "혁신신약 Wnt 표적항암제와 세포치료제 등 공격적 R&D 전략과 차세대 항생제 이미페넴, 수액 분야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먼저 세계 최초 Wnt 표적항암제는 현재 다수의 다국적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와 라이센싱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임상 2상 종료 후 2016년 조기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이경하 부회장은 "Wnt 표적항암제가 발매되면 5년 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JW크레아젠을 통한 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일본 테라사, JW크레아젠재팬 등을 통한 해외진출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의 퍼스트 제네릭을 2004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JW중외제약은 향후 메로페넴, 도리페넴 등을 개발해 2015년 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만 연간 1억불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액제 분야에서는 독일 베를린케미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13년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리지널 제품 라인업 강화

이경하 부회장은 "최근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따라 오리지널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JW홀딩스를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JW중외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아바나필'이 금년 하반기 발매될 예정이며 관절염치료제 '악템라'(임상 3상, 2012년 발매 예정), 당뇨병 치료제인 DPP-4억제제 'CWP-0403'(임상 3상 진입, 2014년 발매 예정), 소화성 궤양치료제 'sTU-199'(임상 2상 준비, 2016년 발매 예정)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과 중국 등에 대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략시장의 판매 확대 및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그는 "이 같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cGMP 기준 JW당진생산단지 가동을 본격화하고 시화공장의 cGMP 인증 올해 중 마무리된다"며 "아울러 글로벌사업 본격화를 위해 외국인 임원을 영입하는 등 인프라 구축이 끝났다"고 자평했다.

끝으로 이경하 부회장은 "올해는 외부적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내부적으로 위기관리 시스템 강화를 중점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라면서 "리바로 350억, 가나톤 235억, 시그마트 195억, 트루패스 160억 등 대형품목 상승세를 기대하고 저수익 품목 정리를 통한 구조조정과 효율적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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