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반기 최대 매출···항암제 첫 1000억 돌파
매출 4201억·영업이익 350억···카나브·항암제 이어 우주사업 '성큼'
2023.07.28 19:26 댓글쓰기



보령(구 보령제약)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매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대표 김정균·장두현)은 지난 26일상반기 매출액 42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6%, 1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최대 실적이다.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6%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매출 목표를 8000억원으로 설정했지만 1조 매출도 머지 않은 모습이다.


우선 전문의약품 비중을 79% → 83%까지 올리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 보령은 상반기 전문의약품 매출만 348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0% 가량 성장한 수준이다.


신약 카나브 등 고혈압&이상지질혈증(누적 매출 866억원), 트루리시티 등 당뇨(305억원), 젬자 등 항암제(1061억원), 메이액트 등 스페셜티 케어 (819억원) 등 대부분의 품목이 크게 반등했다.


지난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보령과 액시엄 스페이스의 합작사 설립 계약식에서 구자열(왼쪽부터) 무역협회장, 김정균 보령 대표, 캄 가파리안 액시엄 회장,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령

보령은 신규 복합제 출시전략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를 통해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당뇨·정신질환 등 만성질환 경쟁력도 배가시켜  확대할 예정이다.


항암제 부문은 젬자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품목 판매로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 등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결과다. 반기 1000억 돌파는 처음이다.


보령은 항암제 사업에서LBA 품목과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등 다양한 암종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수익성 확대로 신사업도 차질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보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육성 프로그램 ‘CIS(Care In Space) 챌린지’ 데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주사업에 진심이다.


현재 바이보헬스(ViBo Health), 딥스페이스바이올로지(Deep Space Biology), 엑스토리(Xtroy), 나노파마솔루션스(Nano Pharmasolutions) 등 우주 관련 스타트업 법인 8곳에 투자한 상태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최근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며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해서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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