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의협 비대위 참여 확대' 촉구
'추천위원 1명으로는 목소리 제대로 낼 수 없어'
2018.02.07 12:42 댓글쓰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류환)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참여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의대협이 추천할 수 있는 비대위원 1명으로는 의대생들의 목소리 반영이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의대협은 지난해 10월 21일 의협 비대위 발대식을 시작으로 2만여 명의 의대생을 대표해 양준태 부회장을 비대위 위원으로 파견, 활동을 시작했다.
 

이는 비대위의 방향성에 완전히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재인 케어‘에 관해서는 분명 문제점은 있다라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는 게 의대협의 입장이다.
 

의대협은 “하지만 협의체가 구성됐음에도 여전히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관철하는데 한계를 겪었다”며 “이는 집회 연명 재논의 여부에 대한 결정이 늦어진 것을 통해 회원들에게도 적나라하게 보였다”고 지적했다.

의대생들은 일단 비대위 참여 보이콧을 선언했다. 다만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 놓기로 했다.
 

특히 향후 차기 의대협 회장단이 의협 비대위와의 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 둬 의대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대협은 “비대위원 자격 포기는 비대위에 참여하지 않거나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협의체를 통해 비대위 요청사항에 대해 의대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존처럼 의대생들 목소리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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