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를 6월로 연기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를 위한 결사항전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앞으로 홍준표 도지사의 모든 공식일정을 쫓아다니며 진주의료원 폐업을 촉구하는 ‘홍준표 도지사 그림자투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지현 위원장, 최권종 부위원장, 정해선 부위원장, 안외택 울산경남본부장 등 4명이 삭발 및 단식투쟁과 함께 경남도청 앞에서 무기한 노숙투쟁에 돌입했다.
노숙투쟁은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방침을 철회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확약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공공의료를 말살하고 환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아 민의를 유린하는 이 폭정을 반드시 끝장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