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보건의료산업 노·사·전문가 포럼에 참석해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에 힘을 실었다.[사진]

 

보건의료산업 노·사·전문가 포럼은 관련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노사관계 발전 및 국민건강권 실현을 위한 올바른 보건의료산업 정책 개발에 대한 논의 장이다.

 

먼저 안 의원은 축하 인사말을 통해 노사가 대화를 통해 문제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포럼 취지를 높게 평가하며"노사가 대화를 하는 이런 자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진주의료원 폐업사태와 관련해 안 의원은 "공공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안 의원은 "보건의료산업은 원천적으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를 안고 있는 분야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진주의료원 폐업 역시 이런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공의료기관은 공공성이 우선돼야 하는데 진주의료원 폐업은 환자의 생명과 노동자가 배려되지 않았고 민주주의와 정치의 핵심인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원장은 "경상남도의회도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안 심의를 유보했듯이 경상남도 역시 국회의 진주의료원 정상화 촉구 결의안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포럼의 주제인 '의료기관 양극화 해소와 양질의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안 의원은 "의료기관 양극화 해소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가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길 바라며,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미력하지만 힘을 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안 의원은 노환규 의사협회장,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 성명숙 간호협회장 등 의료계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행사장을 나서며 안 의원은 "예전에 대학에서 뵜던 교수님을 만나는 등 보건의료계 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