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하루새 대구‧경북에서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코로나 사망자는 총 20명이 됐다.
사망자에는 확진 판정 후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환자가 다시 포함됐다. 이 지역에선 최근 자가격리 중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8분경 대구가톨릭대병원에 이송된 2946번째 확진자 A씨(1934년생 여성)씨가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A씨는 이틀 전인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집서 입원을 기다리는 상태였다. 그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앓고 있었다.
이보다 앞선 오후 2시 25분경에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2579번째 확진자 B씨(1940년생 남성)가 숨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고 같은 날 이 병원에 입원했다. 기저질환은 고혈압으로 확인됐다.
또 대구에서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의 기저질환(지병) 등을 앓고 있었 80대 남성 확진자가 숨지면서 대구‧경북 지역에선 이날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서 사망한 코로나19 환자 대부분은 정신질환, 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지병을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 확진자 중 1661명은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 오후 대구지역 확진자가 136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입원 대기 확진자는 17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