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 비임상지원센터는 "지난 7월 17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인 ABL3(Animal Biosafety Level 3) 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ABL3는 신종 병원체 등으로 인한 국가 생물학적 비상사태 시 병원체에 대한 상시 진단을 통해 즉각적 비상대응이 가능한 수준의 시설이다.
전국에 공공기관 10개소를 포함해 총 22개소가 운영 중인 가운데 소형 영장류인 마모셋에 특화된 곳은 재단이 유일하다.
이번에 허가된 ABL3 시설은 소형 영장류와 설치류를 활용한 고위험 병원체 5종 감염병 연구가 가능하다.
240.6㎡(73평) 규모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내부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초로 마모셋 감염연구가 가능한 전용 케이지를 설치하는 등 여러 선진인프라를 도입해 연구자가 안전하게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상훈 이사장은 "신종 감염병에 선제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돼 큰 의미가 있다. 공공분야의 감염병 연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