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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신약 렉라자 급여 적용, 폐암환자 새 치료옵션'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성공되도록 최선'
[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유한양행은 7월1일부터 자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다.
뇌혈관 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내약성 등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이전에 EGFR TKI로 치료받은 적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이번 급여 적용은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LASER201(YH25448-201) 임상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데이터는 LASER201 중 렉라자를 2차 치료제로 투여한 환자에게서 도출했다.
전체 용량군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 162명에서 독립 중앙 검토·시험자 평가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은 59% 및 68%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0.9개월 및 11개월이었다.
240mg 용량군 환자 78명 중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 76명에 대한 독립 중앙 검토·시험자 평가에 따른 객관적 반응률은 58% 및 72%였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11개월 및 13.2개월이었다. 이에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가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한양행은 현재 진행 중인 다국가 임상3상 1차 치료제 연구 LASER301과 얀센에서 진행 중인 ‘아미반타입’과의 병용임상 등 글로벌 임상을 성공시켜서 전세계 폐암 환자에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