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7일 전면 휴폐업 조기 강행 가능성
의협, 5일·8일 휴무는 철회…복지부와 1차 이어 내주 2차회의 예정
2012.12.01 15:33 댓글쓰기

오는 12월17일 예정된 개원가의 전면 휴폐업이 일주일정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신 5일(수)과 8일(토) 예정된 휴무는 철회됐다.

 

이는 정부에 대한 압박과 함께 호의적인 태도를 동시 견지, 내주 초부터 진행되는 정부와의 협상에 고무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이용민 대변인은 1일 가진 ‘제3차 회의 결과’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최근 정부와의 접촉을 계기로 4~5명의 실무진으로 구성된 협상팀이 꾸려졌다. 이미 1차 회의는 있었고, 2차 회의는 다음주 초 예정됐다.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원들은 내주 수요일과 토요일 예정된 휴무를 철회키로 했다. 본격 협상에 들어가는 내주 초 테이블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협상 결과를 기대하는 측면이 크다.

 

아울러 비대위는 협상 결과에 따라 전면 파업을 일주일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의결했다. 시행 여부 및 날짜는 여유를 두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전면파업은 복지부와의 협의 진행 결과에 따라 비대위 결정에 의해 추진된다. 협의 기간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일주일 정도 협상해보면 정부의 진정성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용민 대변인은 “정부와의 협상에서 무엇을 논의할지 아직 구체적 얘기는 없었지만 대략적인 윤곽은 마련됐다”면서 “일단 우리가 요구한 7개에 대해 정부의 생각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공개한 2차 토요일 휴무 투쟁이 진행된 1일 휴진율은 60.5% 였다. 이는 의협이 직접 2만7000여 개원의 중 25%인 6600여 곳에 대해 전화 샘플링 조사한 결과다. 

 

각 시도의사회에서 보고된 휴진 투쟁 참여 예측률은 61.5%였다. 당초 예상됐던 최소 70%이상 참여에는 못미친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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