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협 3차 수가협상 소득없이 '종료'
엇갈리는 인상률 수치…부대조건 다음 회의서 논의
2013.05.29 16:25 댓글쓰기

국민건강보공단은 29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와 잇달아 3차 수가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의협은 건보공단에 수가인상률을 제시했지만 입장 차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의협은 제시한 인상률에 대해선 함구했다.

 

마지막 협상이 벌어지는 오는 31일 오후에나 인상률에 관한 구체적인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임수흠 의협 부회장은 "아무래도 차이가 나지 않겠느냐"라며 "제안사항은 다음 회의 때 논의한다. 인상률은 제시했으나 부대조건은 다음 회의로 넘겼다"고 말했다.

 

병협은 건보공단이 재정을 고려한 수치를 제시해 병원 생존 차원에서 인상률을 역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의원급과의 종별 가산 차이가 0.5%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는 전언이다.

 

이계웅 병협 상근부회장은 "구체적인 부대조건은 다음 회의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병협과 의협은 각각 31일 오후 2시와 4시에 4차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가협상 마감시한은 31일 자정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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