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억 글리벡 제네릭시장 '11개사 경쟁'
지난달 18일부터 품목허가, 잇단 용량 다양화 눈길
2013.03.26 12:00 댓글쓰기

 

평균 매출 900억대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 제네릭 시장에 국내 제약사들이 잇달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아내며 격돌을 예상케 하고 있다. 글리벡은 오는 6월 특허만료된다.

 

지난 3월 18일 첫 허가를 받은 종근당을 필두로 현재까지 총 11개사가 글리벡 제네릭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上 자료] 

 

글리벡 제네릭 시장의 특이점은 용량 다양화다. 그 동안 일선 학계에서 글리벡의 충분한 복용 효과를 위해 고용량(400mg 이상)이 추천돼온 바 있기 때문에 각 사들은 편의성과 유용성을 높이고자 용량별 제네릭 허가를 준비해왔다는 관측이다.

 

이 중 종근당과 CJ제일제당은 100, 200, 400mg 세 품목으로 지금까지 허가된 제품 중 가장 넓은 용량 스펙트럼을 갖게 됐다.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그리고 건일, JW중외제약, 한미약품은 공통적으로 100, 400mg 두 품목을 허가받았다.

 

제일약품의 경우 고용량 시장에만 집중하겠다는 모습이다. 400mg 용량 단 한 품목만 허가됐다. 아울러 보령제약은 기존 글리벡 용량과 동일한 100mg만을 허가받은 상태다.

 

한편 동아제약, 신풍제약, 삼오제약 등 유수의 회사들도 품목허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글리벡 시장에서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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