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조 위탁운영 수입 스타트
13일 UAE 현지서 계약서 정식 서명…올 11월 1차 개원 예정
2014.08.13 15:00 댓글쓰기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13일 서울대학교병원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현지에서 UAE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AE 대통령이 국가 통합을 위해 지역사회에 기부하고자 설립한 왕립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으로, 2015년 초 공식 개원 예정이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과 알 자비(Ahmed Juma Al Zaabi) UAE 대통령실 차관이 정식 계약 체결 주체로서 계약서에 서명했다.

 

체결식 전 한국 측 대표단은 알 자비 차관과 면담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원활한 위탁운영 사업 수행을 위한 UAE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한국 정부는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를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성과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6월 UAE 대통령실이 서울대병원을 쉐이크 칼리파 왕립병원의 위탁운영자로 최종 선정·통보한 이후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세부 내용 협의를 마무리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대병원은 UAE로부터 5년 간 약 1조원의 운영예산을 지원받아 진료를 비롯한 병원 운영 전반을 수행하게 되며, 현지에 국내의료진 약 150명 가량을 파견할 예정이다.

 

병원은 오는 11월 1차 개원을 목표로 의료기기 세팅, 병원 인력 배치 등 공식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암·심장 등 주요 진료과목 외래 진료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 대표단(단장 최영현, 기획조정실장)은 아부다비 보건청 의장, VPS Health Care Group 회장 등 양국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현지 주요 관계자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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