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복지부 장관 병신(丙申)년 화두
'원격의료 실시·의료산업 발전 중요성' 피력
2015.12.29 20:00 댓글쓰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의료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2016년 새해 화두로 원격의료와 의료산업을 지목했다. 국민건강권 확보와 국부창출을 견인할 주요 정책임을 부연했다.

 

정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정적 의료 서비스를 보장받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분명히 했다.

 

그 일환으로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전용 수술실·중환자실을 갖춘 권역외상센터와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권역응급센터 확충을 예고했다.

 

실제 복지부는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한다는 목표로 그동안 15개 기관을 센터로 선정했고, 현재 8개 기관이 정식 개소했다.

 

최근에는 중증응급환자를 전담할 권역응급센터를 기존 20개에서 40개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정진엽 장관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도 치료할 병원을 찾지 못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국민이 없도록 중증외상센터와 응급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서지역, 군부대, 원양어선 선원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은 국민의 건강권 보장에 각별한 의지를 표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은 어느 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더라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의료 서비스를 누릴 권리가 있다”며 “이는 공공의료의 지향점이자, 현 정부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고 피력했다.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주저없이 IT와 의료를 접목시킨 ‘원격의료’를 꼽았다.

 

정진엽 장관은 “호주 앞바다에서 일하는 원양어선 선원, 전방 철책선에서 근무하는 군장병, 아프리카 오지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원들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격의료는 그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최적의 수단”이라며 “이것이 복지부가 추구하는 원격의료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의료산업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새해에는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이 시행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국부창출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진엽 장관은 “세계 각지에서 더 많은 외국인환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도록 하고,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의 한미약품 사례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 R&D를 대폭 확충하고, 관련 규제도 개선 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 경쟁력 확보를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의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苟日新 日日新 又日新)이란 문구를 통해 새해 복지부 운영의 의지를 다졌다.

 

정 장관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수립과 집행을 통해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복지부,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복지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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