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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시의사회장 박명하 당선···결선투표 84표 득표
이태연 후보와 두차례 접전 끝 승리,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도 선출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제35대 서울시의사회 회장선거에서 기호 2번 박명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는 오늘(27일) 現 박홍준 회장의 바통을 이을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163명의 대의원이 참여, 투표권을 행사했다.
개표결과 기호 1번 이태연 후보 56표, 기호 2번 박명하 후보 76표, 기호 3번 이인수 후보 29표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대의원 152명이 참여한 결선투표에서는 박명하 후보가 84표를 얻어 66표를 득표한 이태연 후보를 누르고 신임 서울시의사회 회장 타이틀을 거머줬다.
박명하 후보는 "20년간 의료계에 종사하며 도와준 분들과 함께 자긍심을 갖고 흔쾌히 일할 수 있었다"면서 "2번의 부회장을 역임하며 의사회 문제를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정직하게 최선을 다했으며, 의사회 기여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했다. 공약은 그런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며 "전공의, 교수, 봉직의들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치러진 대의원회 의장선거에서는 기호 2번 이윤수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의장 후보로는 기호 1번 김영진 후보와 기호 2번 이윤수 후보가 출마했다.
16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의장선거 결과, 김영진 후보가 74표, 이윤수 후보가 90표를 득표했다. 무효표는 1표였다.
이윤수 후보는 "의료계에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큰 희생을 치렀지만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계를 위한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