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이슬비 기자] 2023학년도 의예과 모집인원이 확정됐다. 지난해 대비 수시전형에서 9명 늘고 정시전형에서 7명 줄었다.
이에 수시 1817명, 정시 1198명을 모집해 총 3015명을 모집하면서 지난해 대비 총 정원은 2명 늘었다.
입시전문기업 대성학원 등에 따르면 2023년 39개 대학교가 의예과 학생을 선발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866명(28.7%) ▲수도권 129명(4.3%) ▲지방 2020명(67%) 등을 뽑는다.
전형별로는 우선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899명 ▲학생부 종합 790명 ▲논술 128명 등의 자리가 났다.
논술전형은 지난해 140명에서 12명 줄어들었는데, 특히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에서 일부 변화가 있었다. 성균관대가 논술전형을 신설했으며, 한양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했다. 중앙대는 선발 인원을 줄였다.
정시의 경우 ▲가군 556명(17개교) ▲나군 477명(16개교) ▲다군 165명(7개교) 등의 지원서를 받는다.
대성학원 측은 “가군이 모집인원도 많고 서울 주요 사립대와 지방 국립대가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고려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또 “논술전형은 모집인원이 줄어들며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예과 논술 고사는 수능 이후 실시되기 때문에 정시를 염두에 둔 상태에서 복수지원하는 경향이 많아 경쟁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의대를 포함한 치의예과(11개교)·한의예과(12개교)·수의예과(10개교)·약학과(37개교) 등 의약학 계열 전체 모집인원은 수시 3892명, 정시 2707명 등 총 6599명을 뽑는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의약학 계열 지역인재 선발 인원이 늘어 수시 전형에서 지방권 소재 학생이 매우 유리할 것”이라며 “정시에서는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대거 지방권 의약학대에 합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신·수능이 우수한 지방권 학생들이 상당수 지역인재 전형으로 합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