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개원 14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료기관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 및 비전을 제시했다.29일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14주년 개원 기념식을 열고 향후 의료기관 질(質)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인증원의 핵심 추진 과제를 공유했다.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기념사에서 “취임 이후 벌써 6개월이 지났다”며 “의료 현안들로 파악된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위기 상황 속에서 인증원의 역할, 책임을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4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기여할 계획”이라며 “환자 안전과 의료 질(質) 향상 뿐 아니라 세계가 부러워 할 수 있는 선도기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원장은 구체적으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조직 개편을 비롯 지역환자안전센터, ESG 경영 추진, 직원 복지 확대 등 네 가지 방향의 비전을 공유했다.
"평가인증원 역할·책임 고민, 제도 활성화 적극 모색"
"올해 역점 사업 지역환자안전센터 확대, 가시적 성과 도출"
오 원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혁신적 보건의료 공공기관이 될 것”이라며 “의료기관 인증 참여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인증제 개편 추진단을 구성해서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변화와에 대한 절실함은 우리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를 단호히 행동으로 실천해 나갈 때 혁신으로 거듭나는 우리 인증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두 번째는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는 중앙환자안전센터가 돼야 한다”라며 “올해 역점 사업으로 지역환자안전센터를 지정했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군의무사령부의 경우 예산 지원도 없이 자발적으로 지역환자안전센터에 응모했다.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의 날이 법정 공휴일이 되도록 힘을 쏟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오 원장은 병원 및 인증원 ESG 경영을 강조하면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직원 복지도 언급했다.
그는 “인증원과 의료기관 사회적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를 비롯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소통 문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원장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근무할 수 있는 인증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신나는 출근길, 보람찬 퇴근길이 되도록 팀에서의 재미와 보람을 느끼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