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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보의 제도, 해체 수준 ‘재설계’ 절실”
    칼럼
    • “두통·어지럼 뒤 숨은 뇌혈류 이상, 모야모야병 주의”
      모야모야병은 비교적 알려져 있지만, 실제 질환에 대한 대중적 이해는 충분하지 않은 희귀 뇌혈관 질환이다.이 병은 목 부위에서 뇌로 혈액을 보내는 주요 혈관인 내경동맥이 서서히..
    • “관리급여 도수치료, 과연 누굴 위한 정책인가”
      [기고] 정부는 지난  2월 19일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이른바 ‘관리급여’ 제도를 도입했다.선별급여 유형으로 추가된 이 제도는 ‘사회적 ..
    • “선진국 대한민국, 백신 예방접종 정책 격상 필요”
    • 일본 국민들은 왜 라식보다 ‘렌즈삽입술’ 선호할까
    • 요양병원 보조인력 채용 막는 ‘간호사 비율 가산제’
    • 담낭 용종과 담낭암은 어떻게 다를까
    • 인공지능과 혁신의료기기 그리고 ‘가치 기반 의료’
      안병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혁신산업위원회 AI분과장 2026-02-01 19:43
      [특별기고] 2006년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포터(Michael E. Porter) 교수는 저서 ‘의료 재정의(Redefining Health Care)’를 통해 ‘가치 기반 의료(VBC)’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 시스템 핵심 목표가 환자에게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어야 하며, 이 가치는 환자 건강 성과를 개선하는 데 드는 비용을 의미한다고 정의했다. 진료 양이나 단순한 접근성보다 환자가 실제로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성과를 중심으로 의료체계를 재편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전(全) 세계 보건의료계에 거대한 철학적 이정표를 세웠다.그러나 이후 약 20년 여정은 VBC가 지향한 이상과 현실 사이 간극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환자 예후를 장기적이고 연속적으로 측정할 기술적 수..
    • “마취 없는 줄기세포치료, 노령동물에 적합”
      백민수 대표원장(포레브동물의료센터) 2026-01-26 14:51
      지난 1, 2회차 칼럼을 통해 우리는 줄기세포치료를 언제 시작해야 가장 효과적인지(Timing), 그리고 이 치료법이 내 반려동물 어떤 질병까지 커버할 수 있는지(Scope)에 대해 다뤘다. 이제 독자분들은 줄기세포가 단순한 영양제가 아니라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고 염증을 잡는 강력한 치료 수단임을 이해했을 것이다. 그리고 어쩌면 마음 속으로 “우리 반려동물에게 꼭 해주고 싶다”는 결심이 섰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료실에서 상담하다 보면 보호자들이 마지막 순간에 주저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묻는 공통된 질문이 있다.“그런데 선생님 우리 반려동물이 심장도 안 좋고 나이도 너무 많은데, 마취를 버틸 수 있을까요?”아마 많은 독자분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반려동물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큰맘 먹고 치료를..
    • 추운 날씨 화장실 들락날락 ‘배뇨장애’ 신호?
      문영준 교수(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2026-01-26 08:55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여름보다 물을 덜 마시는데도 소변을 자주 보는 일이 다른 증상과 함께 반복된다면 배뇨장애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고 방광 근육의 수축이 증가하면서 평소보다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예민해진 방광에 세균이 침투하기 쉬워 배뇨와 관련해 자가 진단이 필요하다.배뇨 후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지만 하루 배뇨 횟수가 8회 이상이거나 밤에 잠을 자다가 여러 번 화장실을 가는 경우 및 잔뇨감, 배뇨통 등 배뇨 증상이 반복된다면 비뇨기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병원 진료를 통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상담이..
    • 50대 전문의 비극적 사망과 ‘반헌법적 이중처벌’
      김민철 광주광역시의사회 공보이사 2026-01-26 06:50
      [특별기고] 최근 한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3년 면허취소 기간이 지난 후 수차례의 재교부 신청에도 면허 재발급이 거부되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는 비극이다. 의료인에게 부과되는 ‘반헌법적 이중처벌 시스템’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다. 한 가족을 부양하던 50대 가장이자, 평생을 환자를 위해 헌신해 온 한 의사의 삶이 제도의 냉혹함 앞에서 무너졌다는 사실에 의료계 전체는 큰 충격에 빠졌다.의사 면허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 상징이다. 그러나 현행 의사면허 취소법은 의료행위와 무관한 일반 범죄까지 일률적으로 면허를 박탈하는 반헌법적 이중처벌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 “병오년 새해, 금연과 다이어트로 건강 변화”
      서민석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026-01-19 06:51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시작됐다. 말은 예로부터 힘찬 도약과 전진, 그리고 활력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새로운 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지난 생활습관을 돌아보면서 보다 건강한 일상을 다짐한다. 매년 반복되지만 쉽게 실천은 쉽지 않은 새해 목표로는 단연 ‘금연’과 ‘다이어트’가 꼽힌다. 두 가지 모두 단순한 결심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과제다.흡연은 암, 심혈관질환, 만성폐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 연기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수천 가지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다수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해 고혈압과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고,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도 증가시킨다.흡연..
    • “한계 봉착 분만 인프라, 지역단위 협력 모델 절실”
      김희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 센터장 2026-01-19 06:44
      [특별기고] 고위험 임신과 미숙아 출생 증가는 이미 일상이 됐다. 여기에 분만 과정서 발생하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사법적 부담이 커지고, 개별 의료기관 역량에 과도하게 의존해 온 분절적 진료체계가 맞물리면서 국내 분만 의료 인프라는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내 분만 의료기관의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키고, 분만 응급 상황에 대한 적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다.그 결과, 고위험 산모가 권역을 넘어 원거리로 이송되는 사례가 반복, 일상화되고 있다. 경기권 산모가 영남권으로, 제주지역 산모가 수도권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되는 상황은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이는 단일 의료기관 중심 분만 진료 모델로는 고위험 분만 환경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 “관절염, 겨울 한파 때 더 주의해야”
      박지수 과장(울산엘리야병원 척추관절센터) 2026-01-12 08:26
      한파에 강풍까지 동반되면서 체감 온도는 거의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문밖을 나서기조차 두려운 날씨다. 특히 이런 날씨에 외출이 두려워지는 환자들이 있다. 바로 무릎 관절염 환자다.몇 해 전부터 무릎 관절염을 앓고 있는 50대 후반 남성 A씨는 겨울이면 출근길이 막막하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둔해지고 관절 속 기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이 겨울철에 관절이 시리고 통증이 더 심해진다. 또 추위로 인해 근육과 인대 등이 굳어지면서 유연성이 줄어들고 관절 부위가 뻑뻑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작은 충격에도 연골이나 관절이 쉽게 상할 수 있다.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다.&nb..
    • 줄기세포가 동물에게 ‘새로운 삶’ 선물
      백민수 대표원장(포레브동물의료센터) 2026-01-12 08:19
      지난 반려동물 줄기세포 칼럼 1편에서는 줄기세포치료 ‘골든타임’에 대해 다뤘다. 이번 2편에서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질병’에 줄기세포가 효과적인지, 임상 경험을 토대로 알아본다. 줄기세포는 단순한 진통제가 아니다. 무너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과학적인 치료법이다.“원장님, 우리 반려동물은 관절이 안 좋은데 줄기세포가 효과가 있을까요?”, “신장 수치가 높은데 줄기세포로 낮출 수 있나요?”지난 칼럼이 나간 후 보호자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들이었다. 1편에서 줄기세포치료 ‘타이밍’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이번 2편에서는 ‘줄기세포가 활약하는 전장’, 즉 어떤 질병에 적용했을 때 반려동물들의 삶이 바뀔 수 있는지 얘기하고자 한다.줄기세포는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현대 수의학에서 약물이나..
    • “한국형 주치의제 도입, 기대보다 우려감”
      신창록 대한내과의사회 자문위원장 2026-01-12 05:06
      [특별기고] 정부가 금년 하반기부터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일환으로 한국형 주치의제 도입을 예고했다.그러나 그 계획 내면을 들여다보면 의료현장 현실을 무시하고 국민들에게 제도 본질을 숨긴 채, 포장에만 신경 쓴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 사실 전(全) 세계적으로도 ‘주치의 제도’라는 명칭은 없으며 일차의료 의사에게 일정 수 환자를 등록시켜 게이트키핑(문지기 역할)을 맡김으로써 의료전달체계 근간을 만든다는 게 이 제도 핵심이다.“주치의제도 보다는 단골의사 등록제가 더 적절”주치의 제도라고 하기에는 제도 성격에서 많이 벗어난 표현이기에 그 명칭은 내과의사회에서 논의·결정한 ‘단골의사 등록제도’가 적절할 것이다.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의 가장 큰 맹..
    • “겨울철 뇌졸중 발생 위험 높아, ‘FAST 법칙’ 유념”
      박무석 교수(이대서울병원 신경과) 2026-01-05 07:16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뇌졸중 예방수칙으로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방한용품을 착용해 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특히 뇌졸중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증상 발생 직후 골든타임인 4시간 30분 이내 병원을 찾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 재활을 받아야 한다.뇌졸중은 크게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뇌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생기며, 뇌출혈은 뇌혈관이 팽창해 터지면서 발생한다. 질환 특성상 24시간 상시 대응이 필요하고 중환이 많으며 치료 과정 중 의료사고 위험이 높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의료인력 추계가 보여준 의대 정원 논의 ‘맹점’
      채희복 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정사태 비대위원장) 2026-01-05 07:04
      의료인력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는 지난 12월 31일 의료인력 수급체계에 대한 예측치를 발표하고, 2035년 의사 인력 부족 규모를 1535~4923명, 2040년에는 5074~1만1136명으로 전망했다.이 같은 추계 결과를 접하며, 내란특검이 1년간 조사한 끝에 근거가 없다고 밝혔던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앞서 조규홍 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24년 1월 5일 기자회견에서 “2035년에 1만5000~2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25년부터 매년 2000명씩 늘려 10년 뒤 누적 인원 2만 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당시 윤석열 정부의 해법은 부족한 의사 수만큼을 추가로 선발하면, 낙수효과에 의해 자연스럽게 잉여 인력이 필..
    • 레이저·리프팅 시술 등 정기적으로 받으면 노화 촉진?
      이주희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연세암병원 흉터성형레이저센터장) 2025-12-30 13:09
      “젊을 때부터 레이저나 리프팅 시술 등을 정기적으로 받으면 오히려 염증에 의해 피부가 빨리 늙는다”는 말이 회자되며, 피부과 시술 전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젊은 나이에 레이저 시술을 많이 받으면 무조건 노화가 촉진된다는 단정은 임상적으로 정확하지 않다.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과도한 공포이거나, 잘못된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일반화한 오류다.문제 기준은 환자 나이 자체가 아니라 피부 상태다. 시술 종류와 부위, 에너지 파라미터, 시술 간격, 병행 치료 종류에 따라 젊은 연령에서도 시술이 충분히 필요할 수 있고, 과도하지만 않으면 합리적인 경우가 많다.콜라겐 등 ECM(세포외기질) 감소는 생각보다 일찍 시작된다. 연구에 따르면 피부 콜라겐은 20대 중·후반부터 이미 매년 약..
    • “반려동물 줄기세포 치료 성공, ‘타이밍’이 관건”
      백민수 대표원장(포레브동물의료센터) 2025-12-29 09:03
    • 손·발 차갑고 색(色) 변하고 통증 있으면…
      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2025-12-29 08:02
      겨울철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문제는 단순한 냉증을 넘어 통증과 저림이 동반되거나 손발 끝의 색 변화가 뚜렷하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레이노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손가락·발가락 끝의 말초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해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질환이다.추위·스트레스에 말초혈관 과도하게 반응, 피부색 3단계 변화 특징특징적인 증상은 피부색 변화다. 혈액이 통하지 않아 처음에는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산소 부족으로 파랗게 변하며, 다시 혈류가 공급되면서 빨갛게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저림, 냉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레이노증후군은 기저질환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과 류마티스·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일차성은 ..
    • “동절기 피부 탄력 약화, 보톨리눔 톡신으로 보완”
      황성환 대표원장(더퍼스트피부과의원 부산본점) 2025-12-24 06:42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겨울은 피부와 근육 회복력이 떨어지는 시기다. 낮은 기온과 실내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환경은 피부 탄력을 저하시켜 주름이 도드라지기 쉽고, 잦은 모임과 피로 누적으로 표정 근육의 긴장도가 불균형해진다. 이때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주름(표정선) 깊이를 보다 매끄럽게 조절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인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단순한 주름 개선을 넘어 근육 움직임과 표정 균형을 조절하는 의료 시술이라는 점에서 제품안전성과 의료진 숙련도가 만족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단순한 주름 개선 넘어 근육 움직임과 표정 균형 조절 가능한 의료시술” 부위별 근육 두께, 표정 습관, 피부 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면 인위적인 표정을 만들 수 있다. 정량을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
    • ‘글루텐 프리 식단’ 열풍 오해와 진실
      황두나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장 2025-12-22 06:42
      최근 몇 년간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단은 단순한 식이요법을 넘어 하나의 건강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인에게 글루텐 섭취는 건강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며, 오히려 불필요한 글루텐 제한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글루텐의 본질적인 역할과 글루텐 프리 식단이 필요한 대상, 그리고 일반인이 건강하게 식단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글루텐은 밀, 보리, 호밀 등 특정 곡물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복합체로 주로 글리아딘(gliadin)과 글루테닌(glutenin)으로 구성된다. 이 단백질은 밀가루 반죽에 쫄깃함과 탄력성을 부여하고 빵을 부풀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글루텐 자체보다는 이를 함유한 통곡물 섭취가 우리 ..
    • “대한민국 일차의료, 혁신 아닌 ‘개선’ 필요”
      이충형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서울봄연합의원 원장) 2025-12-21 18:55
      [특별기고] 우리나라는 전반적인 의료 수준이 매우 높고, 일차의료 수준 역시 상당하다. 최근 공개된 2025년 OECD health statistics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의료비 대비 기대수명이 높고, 회피 가능 사망률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나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일차의료에 대한 지표들도 양호하다. 한국 일차의료는 높은 예방접종률과 암검진 수검율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 치료율이 OECD 국가들 대비 높은 편이며,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하지 절단 수술 비율도 매우 낮다. 일차의료에서 적절한 관리로 예방 가능한 입원율도 점점 개선되고 있으며, 이제는 OECD 평균 이하로 낮아졌다.국내 병상 수가 인구 대비 OECD 1등..
    •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일차의료 심각한 위협”
      박근태 개원의협의회장(범의료계 국민건강수호 대책특별위원회 검체위수탁 대응위원회 위원장) 2025-12-18 06:06
      [특별기고] 정부가 추진 중인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은 수십 년 동안 반복 논의돼 온 사안이다. 그동안 논의 결론은 항상 같았다.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현장 혼란을 막고 안정성을 확보하는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정부는 이런 오랜 경험과 현장 목소리를 무시하고, 제도 개편을 강행코자 하고 있다.현행 체계는 방대한 검사항목과 복잡한 검사료 구조 속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 검체를 직접 채취하고 진료 정보를 보유한 위탁기관이 검사료를 일괄 청구하며, 수탁기관과 개별 계약으로 정산하는 방식이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위탁기관과 수탁기관은 책임과 비용을 명확히 분담할 수 있었고, 환자 진료와 검사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현장 경험과 필요를..
    • “쉽게 찾는‘영양제 주사’, 전문의 상담 후 맞아야”
      정경민 울산엘리야병원 인공신장센터 과장(내과 전문의) 2025-12-15 08:10
      최근 특정 연예인 논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영양제 주사’. 이 주사는 질병·수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피로 회복을 비롯해 피부 미용 등의 목적으로 처방되는 비타민·미네랄·태반 추출물 등의 영양제 주사도 있다. 흔히 기운이 없다거나 피곤을 호소할 때 주변에서 병원 가서 영양제 주사 한 대 맞으라는 말을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보았거나 맞아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영양제 주사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필수 영양분을 고농도로 정맥에 직접 주입하여 부족한 영양을 빠르게 보충하며 복용하는 영양제에 비해 흡수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탈수가 심하거나 갑작스러운 영양 결핍으로 피로가..
    • “성분명 처방 추진 법안 맹점과 국민건강 악영향”
      이주병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범의료계 국민건강수호 대책특별위원회 성분명 처방 저지위원장) 2025-12-15 06:28
      [특별기고] 지난 9월 2일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은 수급 불안정약의 원활한 공급을 명분으로 약사법과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수급 불안정 의약품은 정의도 애매한데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를 두고 관련 대책을 세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수급 불안정 의약품을 처방할 때는 처방전에 성분명을 기재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기능 충돌하는 위원회를 또 만드는 법안이 다시 등장한 셈이 법안이 두자고 하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공급관리위원회는 이미 11일자로 개정된 약사법에 존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가필수의약품안정공급 협의회’를 두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협..
    • “국내 3대 사망원인 ‘폐렴’, 아는 만큼 보인다”
      류호준 교수(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2025-12-08 06:30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암(악성신생물)과 심장질환, 그리고 폐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폐렴은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매우 높은 위험한 질환이다. 폐렴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고령층 사망률은 5명 중 1명 정도로 매우 높으며 중환자실로 입원해야 하는 중증 폐렴은 사망률이 35~50%에 달한다.고령층 폐렴, 단순 노화와 혼동하기도폐렴은 단순 감기나 기관지염과는 다르다. 먼저 감기나 기관지염은 상기도 혹은 하기도에 가벼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증상이 가볍고 대증치료를 하거나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혹은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폐(肺)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감기나 기관지염보다..
    • “정부 약가제도, 제약산업 중심 프레임 탈피해야”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장 2025-12-08 05:16
      [특별기고]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방안’을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이 정책은 과연 환자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제약사를 위한 것인가.정부는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개편이라고 설명하지만, 실제는 그와 거리가 멀다.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개혁은 보이지 않고, 제약사 요구가 반영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약가제도는 국민 보험료가 투입되는 공적 시스템이기 때문에 산업 육성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제네릭 약가 ‘특혜’, 환자에게는 한 푼의 이익도 돌아오지 않아”개편안에서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혁신형 제약기업의 제네릭을 특혜 가격으로 유지하겠다는 정책이다. 정부는 이들 기업의 제네릭 가격을 기존보다 훨씬..
    • “검체검사 위·수탁 개편, 일차의료기관 직격탄”
      김태빈 경기도내과의사회 회장 2025-12-04 06:34
      [특별기고] 보건복지부는 검체검사와 관련한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명분으로 검체검사 위·수탁제도 개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것이 건강보험재정 지출을 줄이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그러나 이번 개편안은 인력과 장비 문제로 위탁검사가 많은 일차의료기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 명백함에도 일방적이고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의료계는 정부가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정책 실패로 필수의료와 응급의료체계가 악화하고, 지역의료 불균형이 심화됐으며, 나아가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소중한 건강보험재정 약 3조8000억 원의 누수를 초래한 쓰라린 경험을 뼈저리게 겪고 있다.(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재정전망(2025.9))이번 검..
    • “기침 길어지고 숨 찬, 초겨울 의심 ‘만성폐쇄성폐질환’”
      안진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2025-12-01 08:46
      기침이 오래가고 숨이 차다면 단순 감기나 천식이 아닐 수 있다. 기도가 좁아지며 호흡이 어려워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은 초겨울에 특히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636명에서 2024년 21만7649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환자 약 80%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흡연율 감소 정체, 대기오염뿐 아니라 고령화가 환자 증가 주요 원인이 된다. COPD는 진단이 늦어지면 폐기능이 회복 불가능한 단계로 악화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침·가래·호흡곤란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 호흡기 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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