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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조건 항암치료 옛말, 위암도 맞춤형 치료 시대”
      윤종혁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 2025-08-04 05:40
      위암은 오랫동안 한국인의 대표적인 암으로 꼽혀왔다. 다행히 조기 진단 기술과 수술법의 발달로 많은 환자들이 완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기와 3기 위암 환자의 경우,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추가로 받는 것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은 지는 이미 10년이 넘는다. 이로 인해 재발률이 낮아지고 생존율이 높아졌다는 것은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하지만 환자 입장에서 항암치료는 결코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치료가 아니다. 위암 수술 후 지친 몸과 마음으로 다시 항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환자에게 또 다른 큰 시련이다. 치료 도중 발생하는 구토, 설사, 손발저림 같은 신체적인 고통은 물론, 직장을 쉬거나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도 크다. 항..
    • 눈이 따가워서 병원 갔더나 눈에 돌···‘결막결석’
      장영준 정근안과병원 원장 2025-08-03 20:55
      눈동자가 뻑뻑하고 따가운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안과를 찾았더니, 눈에 돌이 생겼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확한 병명은 ‘결막결석’이다. 최근 이처럼 결막결석 환자가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눈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결막결석은 눈의 결막에 작은 돌처럼 생긴 결석이 생기는 질환으로, 눈에 이물감과 통증을 유발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안과를 방문하는 환자 5명 중 1명이 결막결석 환자라는 보고가 있을 만큼 흔한 눈(眼) 질환이다. 특히 화장을 자주 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장을 하는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1.5배 더 많은데 이는 눈 화장이 결막결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
    • “보톡스가 입증한 K-메디컬 에스테틱 힘”
      이세린 원장(리앤장성형외과의원 강남점) 2025-07-28 08:17
      [기고] ‘천천히 늙어가자’는 저속 노화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이미 시작된 트렌드라 할 수 있다. 이는 남녀노소를 넘어 해외 환자들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 13.3%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주로 의료관광 성장과 함께 최소 침습, 비침습적 시술이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러한 추세와 흐름을 유지하고 K-메디컬 에스테틱 위상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적인 시술과 환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시술 제공이 필요하다.외국인 환자는 시술을 위해 자주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 시술로 가능한 오랜기간 효과가 지속되기를 원한다. 또 지속 효과..
    • 기다림 중요한 ‘경계성지능’
      홍순범 교수(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2025-07-28 08:10
      경계성지능 아동은 또래보다 학습과 적응 속도가 느리다.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속도에 맞는 성장환경이 필요하지만 진단이 쉽지 않은 특성상 학교와 일상에서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지능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말한다. 경계선지능은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가 지적장애(70 이하) 진단 기준보다 조금 더 높은 ‘70~85’로 측정되는 경우를 일컫는다. ‘장애’로 평가하는 단계는 아니다.최근 경계선지능 진단을 위해 IQ뿐 아니라 보다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지적 기능 외에도 의사 소통·사회성·자기관리 등 사회활동에 필요한 ‘적응 기능’도 경계선지능의 평가 기준으로 중요하게 여겨진다.경계선지능 아동은 지적장애 아동만큼은 아니지만 또래들보다는 학습에 어..
    • 통증만 없으면 괜찮을까…‘통풍’ 오해와 진실
      김세희 교수(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2025-07-21 07:48
      통풍은 요산 대사 이상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지만, ‘통증만 사라지면 치료도 끝난다’, ‘음식만 조절하면 괜찮다’는 오해가 많은 질환이기도 하다. 통풍 발작은 양말조차 신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으로 유명하지만, 급성기 치료 후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는 특성 탓에 완치됐다고 오인하기 쉽다. 또한 음식만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오해하기도 경우도 많은데, 요산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많다. 통풍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짚어본다.①요산 수치만 높아도 통풍? 요산 수치가 높다고 모두 통풍은 아니다. 통풍은 단순한 수치 이상이 아닌, 요산 결정(monosodium urate)이 관절에 침착되면서 생기는 염증반응이 주증상인 질환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요산 수..
    •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신약개발 현주소
      여재천 YJC컨설팅코리아 대표(K-Club Associaion 사무국장) 2025-07-20 19:24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첨단 과학과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개발과 상당한 투자를 요구하는 딥테크다. 근본적인 과학적 발견이나 기술적 도전에 기초, 완전히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고 사회 및 산업 전반에 걸쳐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분야다.한국은 혁신기술 수용 속도가 빠른 나라다. 1980년대부터 시작된 정부 투자 지원정책에 힘입어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등 상당수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기술적 경제 해자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진입 장벽과 확고한 구조적 경쟁 우위를 갖는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는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시장에서 과학기술이 기업 가치임이 증명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지금 수년간에 ..
    • “대학병원은 지역 산업 출발선, 지자체도 준비를”
      고주형 캡스톤브릿지 대표 2025-07-14 07:45
      전국 지방 국립대학교병원들이 심각한 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다. 의료 인프라 낙후는 단순히 병원 내부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지역의 산업 경쟁력, 도시 미래 전략과 직결되는 중대한 이슈다.최근 들어 기존 병원 고도화뿐 아니라 새로운 부지로의 이전과 신축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대학병원을 단순한 진료기관이 아닌 지역산업과 도시 전략 출발점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전환과 맞닿아 있다.‘국립대학병원 설치법’은 대학병원 설립 목적을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해 의학발전을 도모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다”고 규정한다.대학병원, 진료 교육 연구를 넘어 지역경제 활력소이자 산업 생태계 선도 전략적 거점 그러나 오늘날 대학병원은 이보다 훨씬 더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진료와 교..
    • “고온다습한 여름철, 무좀 주의”
      노주영 교수(이대서울병원 피부과) 2025-07-13 21:25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며 습도가 높아지는 7월과 8월,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특히 ‘무좀’이라고 불리는 백선은 만성 재발성 피부질환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환자가 증가한다.무좀은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이외에도 손바닥, 손가락에 생기기도 하는데 손톱, 발톱까지 침범하기도 한다. 무좀은 진균에 의한 모든 질환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전체 인구의 약 30~70%가 발의 무좀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발에 생기는 무좀은 여러 형태가 있는데,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발바닥 전체에 각질이 두꺼워지는 ‘각화형’,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이 있다.손에 생기는 수부백선은 과각화증과 인설을 동반하는 경도의 홍반을 보이는 질환으로서 주로 손바닥에 생긴다.무좀 상태 개선을 ..
    • “국가건강검진에 왜 심전도 검사는 없을까”
      진은선 대한부정맥학회 홍보이사(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2025-07-06 19:55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흔히 국가건강검진이라고 부르는 이 검진은 이제 온 국민 기본 건강지킴이로 자리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의료체계에서는 개인이 어떤 증상이나 문제가 있는 경우 쉽게 인근 병·의원에서 기본적인 검사들이 가능하지만 이렇게 전 국민에게 무료 검진을 제공하는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적다.이런 시스템은 질환 예방, 조기진단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질환과 검사 중 어떤 것들이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될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내용을 보면 중요한 건강 문제이거나 조기 발견해 치료 가능한 질병, 검진 방법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질환, 검진으로..
    • “더위보다 무서운 냉방병, 관리와 예방 중요”
      서민석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2025-06-30 07:47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꿉꿉한 더위와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실내 냉방 사용이 늘면서 냉방병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와 반복되는 실내외 온도 차이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장마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냉방병은 실내외의 큰 온도 차로 인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며 피로, 두통, 소화기 불편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실내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냉방병의 주요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두통, 피로, 코와 목의 건조함, 어지럼증, 졸림, 소화불량, 설사, 복통 등이며 호흡기 증상인 인후통, 콧물,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
    • 의사인력 적정 수급 정책을 위한 ‘거버넌스’
      서경화 보건학 박사(前 의료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2025-06-29 22:20
      [특별기고] 현재 정부와 의료계가 대치하는 ‘의대 정원 증원’ 문제는 국가가 의사 인력 수급을 다루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지속된 해묵은 과제다.정부는 의사 인력의 부족 혹은 과잉이라는 현상적 문제 해결에 급급한 나머지, ‘증원’과 ‘동결’이라는 단순한 선택지 외에 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는지도 모른다.그러나 지금의 갈등을 이해하려면 현상 너머의 근원적 문제를 파고들어야 한다. 1990년대부터 코로나 팬데믹을 거친 오늘에 이르기까지, 문제의 진짜 핵심은 의사 인력의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다. 바로 보건당국이 적절한 근거 기준이나 의사결정 체계 없이 의대 정원 정책을 일방적으로 수립하고 결정해왔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합리적·민주적 의사결정 체계 부재’로 인해 이해관계자 간 합의와 조정, 체..
    • “여름철 냉방 조심, 강직척추염 계절별 관리 필요”
      이상헌 교수(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2025-06-23 07:36
      강직척추염 환자들은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다는 공통된 증상을 보인다. 특히 기온이 낮은 환절기나 겨울철에 이러한 증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여름철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냉방으로 인한 급격한 온도 변화,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한 탈수, 실내외 환경 변화 등도 증상 악화 요인이 될 수 있다.강직척추염은 척추와 천장관절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자가염증질환으로 기온과 습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면 혈류가 둔해지고,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면서 관절 경직감과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계절에 따라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단순히 추운 날씨만 아니라 날씨 변화 자체가 염증 반응을 자극하는 요인이기 ..
    • “생명은 협상 대상 아니고 환자가 정책의 중심”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 2025-06-23 04:58
      [기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이재명 대통령님께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그러나 중증질환 환자들을 대표하는 자리에서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병상 위에서, 수술실 앞에서, 응급실 대기 중에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을 대신해 간절히 묻습니다.“정말 중요한 문제는 왜 논의되지 않았습니까?”지난 1년 4개월. 우리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을 지켜보며 의료공백 속에 놓였습니다. 항암치료가 멈췄고, 외과 수술이 연기됐으며 응급 진료가 붕괴됐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에서 정작 논의돼야 했던 공공의료 강화, 지역의사제 도입, 환자 피해조사기구 설립, 재발 방지법 제정은 철저히 배제됐습니다.의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된 공공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 고통은 정치적 대립 ..
    • “멈춰 선 한국 의료, 현장 목소리 청취·반영 절실”
      서동준 기자 2025-06-19 14:42
      [수첩] 6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역대 대통령들 영상이 자주 노출됐다. 취임 연설, 국민과의 대화, 토론회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장면들이 짧은 클립으로 이어졌다.그중에서도 유독 기억에 남은 건 지난 1997년 대통령 선거 직후 김대중 당선인의 모습이었다. 외환위기로 국가 전체가 흔들리던 시기 김 당선인은 국민과 마주 앉아 생방송으로 대화를 나눴다.질문은 사전 각본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나온 가운데 한 시민이 “IMF로 나라가 어려운데, 대통령이 되면 월급을 삭감하거나 일부 반납하실 생각은 없냐”라고 물었다.김 당선인은 살짝 웃으며 답했다. “그 말이 나올 줄 알았으면 여기 안 나오는 건데….” 장내에 웃음이 퍼졌지만, 그 장면은 소통의 방식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 “새 정부, 의료AI ‘옥석 가리기’ 지혜 필요”
      김남국 교수(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2025-06-18 14:13
      2022년 10월 GPT3.5가 일반에 공개된 이후 세계는 거대 언어모델 인공지능(AI) 기술의 혁명적인 발전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다. 특히 수출 중심 경제 구조를 가진 우리나라에 AI 산업은 국가 명운을 걸고 매진해야 할 핵심 분야임이 자명하다. 새 정부 역시 이런 시대적 흐름을 정확히 인식하고, AI 산업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약속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그러나 의료AI 기술은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다른 분야와는 달리 더욱 정교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의료현장 현실과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지원 정책은 오히려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가 크다.의료AI 기술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의료기기 인허가 가이드라인..
    • “자궁근종, 40~50대 여성 환자 비율 가장 높아”
      서종욱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2025-06-15 18:2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자궁근종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2018년 40만 명에서 2022년 61만 명으로 지속 증가했으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궁근종은 50세 여성 유병률이 70~80%에 이르는 가장 흔한 부인과 양성 종양으로 40대에서 발생률이 제일 높다. 폐경 이후 자궁근종이 없어진다는 잘못된 상식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가 지연되면 빈혈이 심해지거나 큰 근종에 의한 주변 장기의 폐쇄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자궁육종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한 검사와 접근이 필요하다.생리 과다·복부팽만 등…위치·크기 따라 달라지는 증상자궁근종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근종 위치나 크기, 개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표..
    • 뇌동맥류 새로운 치료 ‘웹(WEB) 시술’ 주목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의학과 임상과장 2025-06-12 06:16
      수술적 방법으로만 치료해 오던 뇌동맥류는 코일이 개발된 지난 1990년도 이후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뇌동맥류 치료 방법은 코일색전술(coil embolization)부터 시작해 스텐트보조 코일색전술(stent-assisted coil embolization)과 혈류전환 스텐트(flow diverter)를 거쳐 최근에는 웹이라는 다소 생소한 시술법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발전해 오고 있다.전세계적으로 웹 시술 많이 사용됐지만 국내는 최근 도입웹(WEB: Woven EndoBridge, Microvention) 시술 치료가 전세계적으로는 많이 사용돼왔지만 국내에 소개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지난 2010년도에 CE marker를 획득, 사용돼 왔고 2018년도부터는 미국..
    •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 非정신과 의사 포함돼야”
      홍승봉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 회장 2025-06-09 07:48
      대한민국 국민들보다 자살에 대한 상식이 없는 국민이 또 있을까. 정부와 관련 학회는 단 한번도 ‘대국민 자살예방법’을 교육하거나 방송한 적이 없다. “의사인데 단 한번도 자살 예방교육 받은 적 없다”의사인 필자도 의대 졸업한 후 42년 동안 단 한번도 자살 예방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정부는 물론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및 관련 학회들 모두의 책임이 매우 크다. 하루 40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있는데 이를 막으려는 움직임은 미미하다.국민 세금은 국민 생명을 구하기 위해 걷는 것이다. 그런데 가장 급하고 실질적인 자살예방대책에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2022년 3월부터 시행한 보건복지부의 마음건강돌봄 연계 시범사업도 자살위험군 10명 중 9명은 정신과에 가지 않아서 실..
    • 켈로이드 흉터에 ‘또 다른 여드름’ 있다면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의원 강남점 대표원장 2025-06-09 07:38
      켈로이드(흉터 조직 덩어리 상처 또는 절개선 밖으로 두텁게 자라나는 것) 흉터는 10~30대 여성에게 많다. 원인은 여드름이 많지만 다른 원인으로 피어싱, 상처, 외상, 벌레 물림 등 다양하다. 켈로이드 흉터는 솟아오른 흉터와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있다. 켈로이드 흉터는 계속 자라며 흉터를 만질 때 가렵거나 통증이 있는 등의 특징을 보인다. 또 붉은색 또는 검붉은색 등의 색소 침착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얼굴 턱선, 가슴, 어깨 등에 생긴 1~2mm 작은 여드름이 1~2cm 이상 켈로이드 흉터로 커지는 것이 흔한 유형이다. 이런 이유로 켈로이드를 양성 피부 종양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켈로이드 흉터는 치료 난도가 높은 것으로 꼽힌다. 켈로이드 흉터가 이..
    • “고도근시, 녹내장 발병 위험 높인다”
      이윤곤 전문의(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2025-06-02 07:30
      고도근시가 있으면 안구 앞뒤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 두께가 얇고 힘이 약해짐에 따라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으며 녹내장 발병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근시 진료 환자는 114만 5321명으로 30세 미만이 전체 약 68%를 차지했다. 젊은 연령대에서도 녹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또한 고도근시와 녹내장을 모두 앓고 있는 환자가 시력교정수술을 받는다면 이 과정에서 안압이 상승하고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근시는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증상이다. 녹내장은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결국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한 번 손상..
    • 병원 떠난 젊은의사 “차기 정부에 바란다”
      이한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前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책이사) 2025-06-02 05:33
      [특별기고] 저는 지난해 전문의가 된 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반진료와 방문진료를 병행하며, 요양원 계약의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통증과 미용의원이 성행하는 시대에 상대적으로 관심받지 못하는 영역을 선택한 것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대한 개인적 신념 때문입니다.“언제까지 개인 보람과 사명감으로 전문의 업무 가능할지 의문”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언제까지 개인 보람과 사명감만으로 이 일을 지속할 수 있을까. 체계적 지원도, 명확한 비전도 없는 상황에서 선배들은 어떻게 이 길을 걸어왔을까. 이런 의문은 저만의 것이 아니라 젊은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현실입니다.의료대란이 시작된 지 벌써 1년 4개월입니다. 의대생과 전공의가 자리를 떠났지만 ..
    • “보툴리눔 톡신 시술, ‘첫 선택’ 중요한 이유”
      박희선 몬스터클리닉 원장 2025-05-26 08:57
      결혼식이나 졸업, 입학 시즌처럼 특별한 순간을 앞두거나, 여름휴가와 같이 여유 있는 시기에는 자연스럽게 외모 관리에 관심이 높아진다. 이 시기는 간단하면서도 인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시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다. 최근에는 20~30대 사이에서 피부 노화를 미리 예방하고자 최소 침습시술을 시작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시술 중 하나다. 주름이 자리 잡기 전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시술 접근성이 높은 만큼 쉽게 선택되기도 하지만, 반복적 시술의 특성을 갖고 있는 치료인 만큼 첫 경험이 전반적인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다. 보다 신중한 ‘첫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보툴리눔 톡신, 무엇을 기준으..
    • “의사노조 필요성과 전국의사노조 설립” 제안
      김재현 대한병원의사협의회 의사노조정책이사(동남권원자력병원 흉부외과 과장) 2025-05-26 08:09
      [특별기고]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2000년, 대한민국 의사들이 국가를 상대로 진료행위 노동권에 대한 보장 및 청구권을 요구한 적이 있었다. 누구는 의료대란이라고 하는 의약분업 관련 의사파업이다. 의사파업은 정부의 준비되지 않은 의약분업 시행에 맞선 사건이다. 이는 저수가로 약가 마진이 불가피한 대한민국 의료의 구조적 문제를 제기한 것이었다. 의약분업은 약사의 불법진료 혹은 임의조제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 주요한 쟁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의사들이 약가 리베이트를 받기 위해 파업을 일으킨 것으로 매도됐다. 이로인해 잠재적 범죄자로 치부하면서 정부가 제도를 강제적으로 밀어붙이면 의사들은 별다른 반발을 못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일방적 정책의 결과..
    • “맞춤형 mRNA 백신 기반으로 암(癌) 완치 도전”
      형재원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2025-05-18 19:28
      최근 몇 년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은 우리 삶을 크게 바꿔 놓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mRNA 백신이 빠르게 개발되고 사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mRNA 기술은 단순히 감염병 백신에 국한되지 않는다. 암 치료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 맞춤형 mRNA 기반 암 백신이 그 중심에 있다. 암 정조준하는 mRNA…기술 진화 따른 가능성 높아져mRNA 백신은 우리 몸의 세포에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백신이 항원 단백질 자체를 주입하는 방식이라면 mRNA 백신은 세포 스스로 항원을 생성토록 해 면역반응을 활성화한다. 이런 방식은 백신 개발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고 다양한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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