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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렌 울리기 전에 갈리는 '생(生)과 사(死)'
      허준 병원장(명지성모병원) 2023-12-17 18:36
      [특별기고] 과거 뇌동맥류 시술을 받았던 환자 A씨는 일하던 중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119를 통해 병원에 내원했다. 정기검진 당시 징조가 있어 당장 입원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입원 일정을 미루다 결국 뇌경색이 발생해 병원으로 실려 오게 됐다. 그나마 다행히 뇌경색 환자 및 보호자는 병원에 미리 이송 소식을 전했다. 병원도 수술 준비를 서둘러 환자 도착과 동시에 지체없이 바로 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다행히 환자는 골든타임 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좋은 예후를 얻게 됐다.고령화 등 뇌혈관질환 급증…"전조증상 간과하지 말아야"최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8~2022년) ..
    • 초진 비대면 진료, 도대체 누구를 위한 원격의료인가
      강태경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장 2023-12-11 07:49
      지난 12월 1일 보건복지부는 차관 명의로 그 동안 대한의사협회와의 협의 결과였던 재진 환자 중심 비대면 진료에서 벗어나, 초진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 시간과 지역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발표 방안은 환자 안전 도외시" 정부 방안은 환자 안전을 도외시한 매우 위험한 방안이며 의료법상 의사는 국민보건 향상을 이루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 확보에 이바지할 사명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법령에서 부여한 사명으로 이번 정책에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 진찰은 문진, 시진, 타진, 촉진 등을 통해 환자 용태를 듣고 관찰해 병상 및 병명을 규명 및 판단하는 것으로, 정부 방안에 따른 비대면 진찰은 상기 정의에 따르면 불완전 진찰이다. 불완전 진찰에 따른 환자 안전에 대..
    • 의료현장서 10년새 '전공의 3000여명' 사라진 이유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2023-12-11 05:42
       미래의료포럼 대표 주수호[특별기고] 전공의 3000명이 사라졌다. 문제의 발단은 거기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전공의는 주 80시간 이상, 연속근무 36시간 이상 금지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주 88시간까지, 연속근무 40시간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대한전공의협의회의 2022년 전공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0여 명의 전공의 중 과반수가 24시간 초과 연속근무(65.8%)와 4주 평균 주 88시간 초과 근무(52%)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년차일수록 당직이 몰린 구조가 두드러졌는데, 특히 인턴(수련의)은 84.4%가 24시간 초과 연속 근무를, 75.4%가 주 80시간 초과근무를 했다고 응답했다."의료 현장에서..
    • 부정맥 진단과 웨어러블 기기 발전 '명암(明暗)'
      차명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2023-12-04 05:21
      [특별기고] #1 어느 날 건장한 체격의 30대 환자가 어두운 표정으로 진료실에 입장했다. 환자는 최근 들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는 스마트워치를 구매했고 심전도 기능이 있어 재미로 측정해봤는데, 측정할 때마다 판정 불가 소견이 나와서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다.환자는 아무 증상이 없고 건강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병원에 올까 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자꾸 반복되다 보니 결국 병원에 올 수밖에 없었다며 출력해온 결과지를 건넸다. 환자의 자료를 검토해보니, 다행스럽게도 모든 내용이 정상 범위에 속했다. 얼굴에 걱정이 한가득했던 환자는 설명을 듣고서야 안심하는 한숨을 내뱉으며 집으로 향했다.#2 다양한 기저 질환이 있지만 활기차게 생활하는 80대 어르신이 스마트워치의 검사 결과를..
    • "내분비대사내과 전임의 지원 급감, 학문 미래 위협"
      하정훈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대한내분비학회 미래위원회 이사) 2023-11-26 19:09
      [특별기고] 내분비대사내과 전임의 지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학문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왜일까?내분비대사내과의 새로운 중요한 도전내과는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대사, 신장, 혈액종양, 감염, 알레르기, 관절류마티스 등 다양한 세부 분과로 나눠져 있으며 각 분야는 고유한 전문지식과 진료영역을 가진다. 최근 몇 년간 내과 일부 분과는 지원자가 넘쳐나는 반면, 다른 분과에서는 지원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 불균형은 전반적인 내과 의료서비스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내과 의료계의 또 다른 중요한 도전이다. 혹자들은 내과 자체가 전반적으로 전공자가 많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의아할 수 있..
    • "임상시험 디지털 전환, 어려운 시기지만 변혁 기회"
      유재구 메디데이터 코리아 대표 2023-11-19 18:46
      팬데믹 기간 동안 증가했던 R&D 투자 및 임상시험이 최근 감소하고 있다. 각국의 확장 재정 정책이 마무리되고 민간의 투자가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바이오벤처들이 자금난으로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시험을 중단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린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신약 개발 시장에서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지난 해 6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업계 종사자로서 일보 전진 후 이보 후퇴하는 현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디지털화, 기간·비용 단축하는 지름길"위기와 선택 기로에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바이오기업 10년 후 신약개발 산업의 지형도는 바뀔 수 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리더십과 혁신 ..
    • 최선 불구 법이 옥죄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충원될까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2023-11-13 05:40
      필수 의료, 지역 의료 붕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대 정원 증원 논의로 의료계 뿐 아니라 온나라가 갑론을박 중이다.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의사들 목소리 귀 기울여 달라"이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현재 6:4 정도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공의 정원을 5:5로 조정하고, 내년에는 우선 5.5:4.5로 조정한다고 최근 알려졌다. 현재까지 비수도권 어떤 지역에서는 그 지역 전체 수련병원에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자는 0명이라고 한다. 작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대량 미달 사태에 이어 올해는 응급의학과 전공의 지원마저 걱정되고 있다. 지난 10월 26~27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전국 여러 수련병원의 지도전문의들인 응급의학과 교수들 간 수많은 소통이 이뤄졌다...
    • 챗GPT, 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나
      전태준 아산생명과학연구원 빅데이터연구센터 특수전문학자 2023-11-05 19:10
      요즘 우리 일상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도 오픈에이아이(Open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이자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는 가장 주목을 받는 주제다. ChatGPT와 같은 언어 모델은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었지만, ChatGPT는 일반인들도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모종의 임계점을 넘은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ChatGPT 등장 이전, 챗봇은 주로 규칙 기반 시스템에 의존해 작동했다. 이러한 챗봇은 미리 정의된 패턴과 규칙을 기반으로 사용자 입력에 대한 단순한 응답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대화 유연성과 자연스러움에 한계가 있었다. 사용자 질문이나 요청이 미리 정의된 규칙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 챗봇은 적절한 응답을 제공하지..
    • "고령화시대 가정의학, 그리고 전공의 정원 감소"
      박연철 대한가정의학회 수련간사(연세대 원주의대 교수) 2023-10-31 08:43
      [특별기고] 대한가정의학회 수련 위원회 뿐 아니라 최근 각 전문 학회 별 수련위원회에 큰 고민거리가 생긴 듯하다. 보건복지부에서 통보한 2024년 전문과목별 전공의 기본 조정에 대한 공문 때문이다.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첫째, 저출산 및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의료 이용 변화와 둘째, 전공의 수련 수요를 고려해 과목별 정원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비수도권 및 필수의료 등 중요성에 따라 수도권과 비수도권 정원 비율을 5 : 5 이하로 맞춰 지역의료를 활성화하고 국공립과 민간병원 비율을 3 : 7 이상으로 맞추라는 것이다. 그 결과 아직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가정의학 전공의 정원을 약 30여명 이상 감원 토록 통보가 됐다. 각 학회 별로 전공의 정원이 늘어난 곳도 있고 오히..
    • 지방대 의대 증원과 미인가 학습장 편법 운영
      하영욱 변호사(법률사무소 제성) 2023-10-30 05:15
      지방 의사 부족과 의료 불균형 해결을 위해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 문제는 의사 증원 방식인데,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해 지방에 배치하는 방법과 지방 의대 정원 증원 방식이 최근 논의되고 있다. 두 방법 모두 지역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있으나 지방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경우는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지방 의대가 수도권에서 편법으로 미인가 학습장을 운영한다면 단순히 지방 의대 정원을 증원하는 것만으로는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공익적인 목적으로 미인가 학습장 편법 운영의 배경, 형사처벌 가능성,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의과대학, 부속병원 의무에 편법 우려지방 의대의 미인가 학습장 편법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다른 단과대학과는 달리 의대의 경우..
    • "장기기증, 소중한 생명 구하는 기회"
      박무용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장기이식센터장) 2023-10-25 17:22
      장기이식은 간, 신장, 각막 등 장기가 손상되거나 기능을 상실한 환자에게 건강한 장기를 이식하는 것이다. "한명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 새 생명"한 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다.불의의 사고를 비롯해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장기이식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지만 대기자에 비해 실제 뇌사장기기증자 수는 턱없이 적은 실정이다. 2022년 10월 기준 한국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만446명이고 뇌사기증자 수는 442명이었다. 장기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시간은 약 5년 4개월이며, 2021년에는 약 2480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중 세상을 떠났다.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2022년 발간한 ‘2021년도 장기 등 이식 및 인체조직기..
    • "넌센스 정책에 지배당한 대한민국 의료"
      김이연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 2023-10-16 15:03
      [특별기고] 최근 의료계 현안들과 관련 뉴트로(newtro) 스타일 유머를 불현듯 되새겨 보게 된다.문1: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답 1: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넣고 문을 닫는다. 문 2: 그러면 기린을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답 2: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꺼내고 기린을 넣고 문을 닫는다.그러나 의료계에는 이 넌센스 유머 답이 다르게 정의돼 있다. 문 3: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답 3: 인턴에게 시킨다웃프다(우습고 슬프다)고도 표현되는 이러한 자조적 해석은 그간 의료계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보편적이고 실재하는 방법론이었다. 극히 촉박한 진료와 수술 스케줄도 진행하는 마법, 5분만에 밥을 먹고, 하루 3시간을 못 자도 24시간 365일 이어지는 실무, 근로기..
    • 고위험 희귀질환→고심 끝 시술→호전→심평원 조정 통보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임상중재과장 2023-10-10 05:43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과장[특별기고] 얼마 전 희귀질환으로 알려진 젊은환자 시술을 힘들게 마치고 결과가 좋아서 무척 만족한 적이 있었다.  이 환자는 대학병원을 몇 군데 다녔지만 치료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우리 병원을 찾아왔다.몇 달 전 넘어지면서 생긴 압박골절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척추 혈관병변이 발견됐다. 문제는 약해진 뼈에 압박골절이 오면서 발생한 통증이었다.통증이 너무도 극심해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하고 소리를 쳐대는 통에 주위 가족은 물론 의료진들을 엄청 힘들게 했다. 최고 통증 스케일 10점에 해당되는 견딜 수 없는 통증이다.진통제라는 진통제는 다 써봤지만 좀처럼 듣지를 않았다. 계속 통증 주사제를 투입..
    • "백내장 실손보험 사태, 안일한 설계·브로커 불법광고 합작품"
      오청훈 대한안과의사회 부회장(강남성모안과의원) 2023-10-09 06:32
      최근 백내장 실손 보험금 지급에 관해 보험 가입자가 승소하는 판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실손 보험사들은 적잖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2022년 6월 ‘백내장 실손보험료 채무부존재’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백내장 수술의 입원이 인정되지 않았고, 보험사들은 이를 근거로 백내장 수술을 외래 수술로 간주해서 외래 통원치료비만 지급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실손보험의 잘못된 설계에 있다. 실손보험은 건강보험으로 보장되는 부분에 더해 비급여 진료를 추가로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비급여 진료가 확대되는 것을 계약 시점에는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 의료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미처 보장하지 못하는 진료영역이 급격히 늘어..
    • "정부 R&D 제도 혁신과 (기초)의학연구원 신설"
      선경 특임교수(학교법인 경희학원/前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2023-10-04 05:37
      [특별기고] 늘어나기만 하던 정부 R&D 예산 등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받고 있다. 대한민국 총 R&D 투자규모는 지난 2020년 기준 93조1000억원으로 세계 5위 수준이었다. GDP 대비 총 연구개발비 비율은 4.81%로 이스라엘과 선두를 다툴 정도로 세계 최고다. 정부 R&D 투자는 2023년 31조1000억원으로 국가 총지출의 5%를 차지했다. GDP 대비 R&D 투자는 1.38%로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었다.그러나 규모의 성장에 비해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고 결국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정부는 이를 근거로 'R&D 시스템 개선'이 이번 구조조정 목적이라고 설명한다. "갑작스런 연구비 삭감, 열악한 기초의학 연구..
    • "연속혈당측정 효과 보려면 체계적인 환자교육 필수"
      김지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상강사 2023-10-02 07:30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16.7%), 65세 이상 성인은 약 10명 중 3명(30.1%)이 당뇨병을 앓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됐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잘 안될 경우 망막병증을 비롯해 신장 질환, 신경병증, 심혈관질환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혈당 조절을 잘 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자주 측정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연속혈당측정은 피부 아래에 센서를 삽입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하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인슐린 분비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경우 고혈당과 저혈당 위험성이 크다. 이런 환자에서 연속혈당측정은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형 당뇨병은 대표적인 인슐린 분비능이..
    • "소아청소년 비만 심각, 관심‧인식‧교육 3박자 절실"
      홍용희 교수(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2023-09-25 11:05
      [특별기고]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이 COVID-19 유행을 겪으며 더욱 증폭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 공중보건 위기 상태로 인식"전 세계적으로도 소아청소년 비만은 공중보건 위기 상태라고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다.소아청소년 비만의 원인은 다양하다.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소아청소년 특성상 높은 칼로리 섭취나 적은 신체 활동은 전적으로 아이들 본인의 의사라기보다 주어진 환경과 처한 상황에 의해 이뤄지기 마련이다. 교정이 불가능한 출생 체중, 유전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 등도 소아청소년 비만의 중요한 원인이다. 비만이 전부 타고난 탓이라고 생각해도 안되고, 모두 개인 잘못으로 오인해서도 안된다. 비만한 소..
    •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넘어야 할 장애물 다섯가지
      김주한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정보의학교실) 2023-09-18 06:00
      [특별기고] 생활수준 향상과 인구 고령화로 만성질한 의료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시스템의 가용할 자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열명의 순사가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는 옛 속담처럼 환자 한명을 돌보는데 열명의 의료인으로도 부족한 현실이다. 유일한 해결방안은 환자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의료 패러다임 전환이다. 환자가 의사에게 자신의 건강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부권적 의료'는 현대 만성질환 관리에는 맞지 않다. 스마트폰은 24시간 환자 곁에 있으며 환자 건강 데이터와 맞춤형 인공지능을 365일 운영 가능한 최고 개인 비서이자 '의료 디지털 분신'이다.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 급성장···디지털 개인정보 등 기본권 확립 필요서울대 의대 정보의학실은 2010년 미래..
    • "의사과학자 양성과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차유진 카이스트 의과학연구센터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 2023-09-11 05:50
      ※ 소속 기관 입장이 아닌 개인 의견임을 밝혀둡니다. [기고]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한 인간이 살아가는 최종적인 이유로 행복을 찾기 위함이라고 했고, 쇼펜하우어는 행복이란 건강한 몸과 정신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건강이란 한 인간의 정서적 및 문화적, 경제적 자아 바탕을 이루는 삶의 절대적인 기반이 된다. 그러나 현대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수많은 의학적 난제는 많은 사람의 건강한 삶과 생명을 뒷받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나아가 산술적인 생존율 향상 등 일부 의료분야의 주요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의료 접근성의 혁신을 포함한 의료전달체계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헬스케어 기술발전은 정체돼 있다.의학은 ..
    • "하고 싶은 일 열정적으로 하다 보면 길 보입니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2023-09-04 05:04
      [특별기고] 개인적으로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하지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면 그 길이 옳은 길이라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 열정적으로 할 여건이 마땅치 않은 대한민국 여의사"그러나 우리사회 여성들, 특히 여의사들은 하고 싶은 일을 열정적으로 할 여건이 마땅치 않다.의과대학 졸업과 함께 결혼, 자녀, 남편, 전공의, 대학원, 그리고 시부모와 부모 등등. 이런 키워드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위에 열거한 키워드가 잘 조합이 되더라도 이 많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특히  이중 하나가 제대로 되지 않고 꼬이기라도 하면 그때부터는 병원과 가정 생활 등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주체적으..
    • "대한민국 소아심장 위태, '미래 세대' 지켜야"
      장소익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부장 2023-09-01 05:40
      [특별기고] 지난해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78명. 올해 3월 기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시자 172명.출산이 줄어드니 관련 전문의 수도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이미 태어난 소아 입장에서는 그만큼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나마 감기 또는 장염 같은 경우 적절한 보존적 치료만 해주면 대부분 잘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이들 신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소아 심장병, 원인은 물론 진단·치료 등에서 성인 심장병과 많이 다르다"아이들 심장병은 질병 원인과 발생 시기,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에서 어른들 심장병과는 엄연히 다르다.대표적인 성인 심장질환인 고혈압과 협심증, 심근경색 및 심부전 등은 대부분 ‘후천적’이..
    • 인생, 전반 40년 후반 40년···준비하고 있나요?
      박중철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2023-08-28 05:35
      동료와 담소를 나누는데 고등학생 두 자녀의 걱정이 크다. 고3 아들은 키가 훤칠해서 일찌감치 남자승무원이 되겠다고 진로를 정했다. 자신감이 있는지 열심히 놀러 다닌다고 했다. 반면 고1 딸은 하고 싶은 게 없다며 늘 시무룩하지만 공부는 열심인데 성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농담이겠지만 가끔 공부도 지치고, 장래 희망도 없고, 자기 적성이 뭔지 몰라 종종 죽고 싶다고 푸념을 한다고 한다. 어느 날 진료실에 55세 남자 환자가 찾아왔다. 이유는 의욕이 없고 늘 피곤하다는 것이었다. 매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하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 회사 임원으로 삶의 안정을 이룬 상태였지만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회사를 갈 의욕도 없다고 ..
    • 국산 제네릭 의약품→'K-제네릭' 명명
      이용복 교수(전남대학교 약학대학) 2023-08-22 12:02
      [특별기고] 세계 어느 나라이든 그 나라 정부가 허가한 의약품은 그 나라 국민에게 안전하고 유효하며 인체에 적용, 가능하고 균질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허가한 각 의약품은 본질적으로 균질하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정부는 그 균질성이 입증돼야만 시판을 허용하고 있고 시판 후에도 균질성을 유지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해외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 신약의 특허기간이 만료되면 이 제품에 대한 균질성 입증 자료를 첨부해서 제조 품목허가를 정부로부터 받아 시판하게 된다. 즉, 본질적으로 다국적 제약바이오기업에서 만든 의약품이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은 그 균질성을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한 동일 제품인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n..
    • "검사 결과 기반 '한국인 맞춤형 항혈전제 치료' 필요"
      정영훈 교수(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2023-08-14 06:15
      [특별기고]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및 비만 등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는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 뿐 아니라(동맥경화증), 혈액을 탁하게 만든다. 혈관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혈액을 맑게 유지하는 것이 무병장수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흔히들 ‘피가 맑아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설명을 비과학적이라고 하지만, 혈액이 탁하지 않아야 혈전이 발생하지 않으니 상당히 과학적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개개인이 가지는 ‘혈전 성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나, 아직까지는 널리 인정된 측정법은 없는 상태다. 한국인은 서구인에 비해 동맥 및 정맥의 혈전증 발생 위험이 낮고, 뇌출혈 등의 위중한 출혈 위험은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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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 명지병원, 북미 임상 활동 ‘뇌졸중 전문가’ 최영빈 교수 영입
    • 수상 정원중 교수(성빈센트병원 응급의학과), 소방청장 표창
    • 동정 계명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 배재훈 취임
    • 수상 조명래 교수(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제16회 윤광열 의학상
    • 기부 건국대병원, 사회적 약자 ‘사랑의 쌀 5000kg’
    • 선출 대한골다공증학회 신임 회장 김유미(국제성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 동정 안철우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당뇨퇴치연구소장 임명
    • 기부 김대영 (주)비나우 대표,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발전기금 1억
    • 기부 유병기 비케이전자 대표, 중앙대의료원 발전기금 1억
    • 수상 김동휘 교수(조선대병원 정형외과), 제1회 국로(國路) 한마음의학상 ‘특별상’
    • 선출 亞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FARO) 회장 우홍균(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 모집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감정위원(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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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 부음 사고
    • 계명대동산병원장 김준형·진료부원장 손영길·행정부원장 여창기·기획조정실장 김병훈-대구동산병원장 김상현 교수外
    • 제8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수영 원장(前 양천구청장)
    •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 송영진·의료자원정책과장 김영아·보험평가과장 김동현 外
    • 성균관대학교 이우용 의무부총장·이준행 의대학장外
    • 영남대의료원 사무처장 이시형-부속 영천병원장 박삼국-부속 영남대병원 부원장 손장원外
    •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 조모상
    • 김윤하 전남의대 교수(산부인과학교실) 부친상
    • 정동화 前 서울재활병원장 남편상
    • 손태화 한림제약 평가분석부 이사 모친상
    • 김윤준 교수(서울대병원 내과) 모친상-임환섭 하나로리더스헬스케어센터 장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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