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겨울철 급습 '뇌졸중'
윤승재 과장(세란병원 신경과) 2023-11-19 19:09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을 지나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에는 특히 뇌혈관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사망원인 5번째로 꼽히는 뇌졸중도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다. 갑자기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심할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높아지게 된다.뇌졸중은 뇌혈관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근처의 뇌 영역이 손상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는 2018년 59만명에서 2021년 62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뇌혈관 질환은 60대 3위, 70대 4위, 40, 50, 80세 이상에서 사망원인 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