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등 의료계 엄습 '미나마타 협약' 후폭풍
7월 '수은 체온계' 등 폐기 의무화…국내 처리업체 '1곳' 불과 2022-06-20 06:02
병‧의원에서 사용 중인 온도계, 혈압계, 체온계 등 수은을 함유한 기기들의 처리 의무화 기간이 임박하면서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당장 다음 달인 7월부터 관련 법이 시행됨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들은 관련 기기들을 폐기해야 하지만 처리업체 부족 등 상황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병원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의료계 유관단체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관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오는 7월 21일 시행되는 폐기물관리법을 앞두고 병‧의원들의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 처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해당 법은 수은으로 인한 환경 위해를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체결된 ‘미나마타 협약’에 기인한다. 이 협약은 수은 첨가제품 제조, 배출, 처리까지 전과정에 대한 포괄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