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IV치료제, 길리어드 1위 고수·GSK 약진
단일정복합제 대세···선두였던 MSD 하락세 고전
2016.09.01 11:53 댓글쓰기

글로벌 제약사들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국내 HIV치료제 시장에서 단일정복합제(STR)가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3rd agent HIV 치료제 중 단일정복합제 스트리빌드와 트리멕은 출시 이후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반면 인센트레스는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결국 치료제 선택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관건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IMS헬스테이터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스트리빌드가 3rd agent HIV 치료제 시장에서 27.2%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였다.
 

스트리빌드는 2014년 3분기 출시 당시 점유율은 4.2%에 불과했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타면서 4분기 7.6%에 이어 2015년 1분기 12.1%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2015년 2분기 15.7%, 3분기 19.4%, 4분기 22.4%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 왔다. 올해 역시 1분기 24.0%, 2분기 27.2% 등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스트리빌드는 세계 최초의 트루바다 및 통합효소억제제 기반의 국내 첫 단일정복합제다. 간편한 복용으로 환자들의 복용 순응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반드시 식후 복용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GSK의 트리멕도 올해 1분기 2.7%, 2분기 6.1% 등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식사에 관계없이 1일 1정 복용하는 ‘트리멕’은 바이러스 복제와 추가 세포감염을 막아주며 내성 장벽이 높은 성분을 결합, HIV 치료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스트리빌드가 출시되던 2014년 3분기 20.9%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고수했던 MSD의 이센트레스는 이후에도 줄곧 20% 전후의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2015년 1분기 22.5%, 2분기 21.5%, 3분기 20.5%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도 20.0%에 그쳐 처음으로 스트리빌드에 추월당했다. 올해 1분기 19.9%, 2분기 18.4% 등 작년 1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MSD는 이센트레스의 1일 1회 제제를 평가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를 바탕으로 1일 1회 허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MSD는 미국 등에도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HIV 치료제는 복용량이 많은데다 복용방법도 복잡하기 때문에 치료에 실패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면서 “이 때문에 여러 기전의 다양한 약물을 하나의 알약으로 만든 단일복합제가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HIV 감염자는 지난 2013년 1000명을 넘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치료제 시장도 700억원대를 넘어서는 등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신규 감염자 10명중 7명 이상은 20~40대의 젊은층인데다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만큼 시장 전망도 밝다.
 

 

Brand

’14 3Q

’14 4Q

’15 1Q

’15 2Q

’15 3Q

’15 4Q

’16 1Q

’16 2Q

INSTI

STRIBILD (STR)

4.2%

7.6%

12.1%

15.7%

19.4%

22.4%

24.0%

27.2%

ISENTRESS

20.9%

19.7%

22.5%

21.5%

20.5%

20.0%

19.9%

18.4%

TRIUMEQ(STR)

0.0%

0.0%

0.0%

0.0%

0.0%

0.3%

2.7%

6.1%

NNRTI

EDURANT

2.7%

3.4%

3.8%

3.6%

3.8%

3.7%

4.0%

4.0%

STOCRIN

23.6%

22.1%

21.3%

19.0%

18.5%

17.8%

15.4%

12.8%

INTELENCE

1.8%

1.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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