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의학교육계, '의대 정원' 해법 모색
내달 토론회 개최…"필수·지역의료에 우수인력 유입 위한 실효적 방안 마련"
2023.06.22 14:51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와 의학교육 단체장들이 의대 정원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6월 20일 의협회관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희철 이사장과 안덕선 원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신찬수 이사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김장한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지역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적정 보상과 필수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로 의사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며, 국가 책임 강화도 요구했다. 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분석 아래 의사 인력 수급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협 이필수 회장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 인력이 기피 분야에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의료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등을 통한 법적분쟁 부담을 해소해주고 기피 분야에 대한 두터운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확충된 인력들이 고스란히 필수·지역의료 분야에 유입될 수 있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적정 의사인력 수급 정책은 장래 인구 추계와 미래 의료 수요, 보건의료제도와 재정 등 전반적인 사항을 연계해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의협과 의학교육계 단체들은 금년 7월경 한국의학교육협의회 주최로 의대 정원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필수 회장은 "의사인력과 관련한 합리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의학교육계 단체들과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정부와 논의해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실효적인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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