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던질 '포스트 코로나' 명제
이달 23일 세계미래학회장 짐 데이토 교수와 대담 진행
2020.07.22 05:2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 역할과 비중은 어떻게 변할까요?”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부정맥 권위자이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수장인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세계미래학자에게 던질 묵직한 질문이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변화의 소용돌이 한 복판에 인류사회의 새로운 일상을 예측하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 마련된다.
 
오는 23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개최되는 넥스트 노멀 컨퍼런스(Next Normal Conference) 2020’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자리다.
 
컨퍼런스를 기획한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가 보건의료 이슈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 시대에 대한 논의는 비의료 전문가 중심으로 논의되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다가올 변화의 시대를 맞아 의료기관이 선도적으로 담론의 장(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세계미래학회장 짐 데이토 명예교수와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간의 허심탄회한 대담이다.
 
두 사람은 이번 대담에서 단절과 폐쇄를 요구하는 코로나19 시대에 함께의 가치를 추구하는 시대로의 전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인공지능 간 보완을 통한 공존, 사회적 면역력 증강을 위한 대응,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의료 모델 등을 주제로 폭넓은 의견을 나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과 관련해서 함께의 가치를 추구하며 공존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인간의 집단지성을 통한 의사결정은 사회가 전진하는 큰 원동력이라며 인공지능과 인간 조화에 대한 짐 데이토 교수의 견해를 묻는다.
 
그는 특히 신종 감염병 방역, 환자관리, 치료 역량에 따라 사회경제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받았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의료는 어떻게 변할 것으로 전망하느냐고 질의할 예정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지구촌 전체가 초연결사회인 지금 시대에서는 누구도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결국 함께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혜를 모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통해 몰랐던 인류의 민낯을 보게 됐다개인을 넘어 사회적 면역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방면의 석학들이 담론을 펼치는 만큼 향후 우리에게 의미 있는 울림과 방향을 전해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3일 오전 930분부터 3시간 동안 온오프라인 형태로 진행되며, 고대의료원 공식 유튜브 계정의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국제 컨퍼런스인 만큼 모든 세션에서 한/영 통시통역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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