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성심병원 전공의 파업 종료…진료 정상화
'인력 충원 등 약속'
2012.11.19 11:16 댓글쓰기

춘천성심병원 전공의 파업이 일단락됐다.

 

춘천성심병원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파업을 끝내고 오늘(19일) 오전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도지사, 시장, 시민단체를 방문하고 서명운동까지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진료를 기다리는 도민들이 있어 더 이상 중단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춘천성심병원 전공의들은 1년 수련 정지 결정에 반발해 파업은 물론 각계에 호소했음에도 보건복지부 결정을 바꾸지 못했다. 진료 중단으로 인해 도민 피해가 늘어가는데다 병원 측이 인력 충원 방안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수련 정지 결정에 따라 부족한 인원은 42명이다. 병원 측은 이에 대해 일반의사 충원 및 간호인력 대체 근무, 각과별 대체인력 확보 등을 구두 약속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이혜란 원장 역시 최근 "대대적인 인력 모집을 계획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춘천성심병원 교수들도 이러한 약속이 2~3월까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전공의와 동참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공의들은 2013년 2~3월까지 이행여부를 본 후 추후 대응을 결정하기로 했다.

 

파업에 참여한 한 전공의는 “파업기간 동안 도와준 도ㆍ시 관계자 및 서명운동에 참여한 분들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병원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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