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vs 메디톡스 '500억 소송' 선고 또 연기
법원, 2월 1일→10일 기일 변경…5년 넘게 치열한 공방
2023.02.01 05:40 댓글쓰기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진행 중인 보툴리눔톡신 제제 관련 500억원대 민사소송 선고 기일이 2월  1일에서 10일로 또 다시 연기됐다.


재판부가 아직까지 해당 사안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해 판결을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의 소(訴)'와 관련해 판결 선고기일 변경을 명령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재판부 최초 선고 기일은 지난해 12월 16일이었으나, 오는 2월 1일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재판부는 판결을 하루 앞두고 또 다시 선고 기일을 오는 2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민사소송은 지난 2017년 10월 메디톡스 제기로 시작됐으며 5년 넘게 진행 중이다. 소송 과정에서 메디톡스는 소송 청구액을 11억원에서 501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이번 소송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다른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와도 관계가 있어 관련 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민사소송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모두 승소를 자신하고 있으며, 1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던지  추가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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