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의료계 단합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임수흠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정부는 2000년 의약분업을 통해 의사들로부터 조제권을 빼앗아 갔고 원격의료 시도로 진료권을 빼앗으려 하고 있으며 이제는 기만적인 문재인케어로 생존권을 빼앗아 가려고 한다”며 “이제는 회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우리들의 권리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개최된 전국의사궐기대회의 기세를 이어 꾸준한 대정부 투쟁과 협상으로 의료계의 권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임수흠 의장은 “이번 투쟁은 우리들 스스로를 위한 일이다. 우리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고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우리들의 대장정”이라며 “이번 투쟁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중간 과정일 뿐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며 회원 여러분들은 현실을 직시하고 내부적으로 단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의사가 아프면 국민도 아프다’라는 구호처럼 우리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계속 알리고 설득하며 이해를 구하고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단호히 관철시키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바위도 자꾸만 끊임없이 부딪쳐야 깨진다”고 말했다.
강력한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기 위한 협조도 당부했다. 올해 의협회장 선거는 물론 각 시도의사회에서 진행되는 회장 및 대의원 선거에 적극 참여해달라는 것이다.
임 의장은 “2018년 초반에 의협 회장과 16개 시도의사회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포함해 새로운 임기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도 시작될 것”이라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롭고 강한 대한의사협회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