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인사 투영된 '바이오' 의지
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부사장→사장 승진…주력사업 성장 기대
2015.12.01 11:51 댓글쓰기

삼성이 1일 발표한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 명령'에 고한승(52)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포함돼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사 결정은 '브렌시스(해외명 베네팔리)' 등 바이오시밀러의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바이오사업에 힘을 실어준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고한승 사장은 1963년 생으로 미국 UC 버클리대 생화학을 전공하고 노스웨스턴대에서 수학한 유전공학박사다. 앞서 바이오벤처인 타겟퀘스트, 다이액스社 등에서 바이오분야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 삼성종합기술원 상무로 영입되면서 삼성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바이오헬스랩장, 삼성신사업추진단 전무 등을 역임했다.


현재 그의 근무와 함께 시작된 바이오 사업은 SB 시리즈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브렌시스가 우선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레비케이드, 란투스 등 5개 바이오시밀러가 개발 중에 있는 상황이다. 이들 파이프라인은 2~3년 내에 본격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와 관련 삼성그룹은 "고한승 사장은 불모지에서 일군 바이오사업을 삼성의 대표 주력사업으로 조기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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