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구독자 10만 돌파…'3분 진료' 극복
바쁜 진료실서 환자들에 전하지 못한 당뇨 이야기 '유튜브 채널' 호응
2023.04.27 05:20 댓글쓰기

대한당뇨병학회가 의학회 최초로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학회 유튜브 채널 개설이 대세로 떠오른 상황에서 괄목할 성과를 최초로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당뇨병이 유병률과 사회적 인식이 높다는 점도 큰 요인이지만, 학회는 국내 최고 당뇨 전문가들을 3분 넘게 만나기 힘든 진료 환경에서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이 구독자 10만명을 돌파, 실버 버튼을 수령했다"고 26일 밝혔다.


당뇨병학회가 대세 학회임을 입증함과 동시에 3년 간 꾸준한 영상 업로드 및 온라인 교육 활성화 시도가 결실을 맺은 순간이다. 시기적으로 채널 개설과 코로나가 겹치면서 더욱 많은 구독자와 관련 종사자들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러 학회나 의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꾸준한 영상 업로드와 컨텐츠 확보의 어려움에 밀려 운영을 중단하는 사례를 비춰보면 상당한 성과다. 


당뇨병은 지속적인 증가세로 성인 6명 중에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어 국민적 질환으로 떠오르는 등 사회적 관심은 커지고 있다. 


학회는 유튜브, 블로그 및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당뇨병 관련 정보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당뇨병의 정석을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뇨병과 연관된 진료, 간호, 영양, 운동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진료실에서 전하지 못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하는 목적이다.


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과 윤건호 전임이사장은 채널을 통해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의학회 최초로 구독자 10만 구독자를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원규장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교육 등이 주목받음과 동시에 3분 진료 환경에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호응을 크게 얻었다"며 "앞으로 양방향 소통을 진행할 수 있는 채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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