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시범사업 반대 행보 구체화
醫 비대위 '전국 반모임 개최 회원 의견 결집-각 후보에도 참여 요청'
2014.06.03 12:05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원격의료 시범사업 착수 발표에 난색을 표했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 규모 반모임을 예정대로 시행한다.

 

앞서 비대위는 "원격진료 시범사업 6월 초 실시계획은 원천무효"라며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을 고려해 볼 때 시간에 쫓긴 무리한 합의"라며 반발한 바 있다.

 

의협 집행부가 협상과 투쟁에 대한 전권을 부여받은 비대위를 배제한 채 회원들이 모르는 사이, 복지부와 협상을 진행한 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주장이다.

 

비대위는 "전국 규모의 각 지역 및 직역별 반모임 개최를 의결한만큼 2차 의정 합의안에 대한 회원들의 정확한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달은 사상 초유의 회장 탄핵 및 보궐선거 등 더 혼란스러운 난제들이 겹쳐있는 시기"라며 "이런 때일수록 회원 각자가 혼자만의 생각에 매몰되거나 각자도생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미래를 송두리째 흔들지도 모를 원격진료를 저지하고 건강보험 강제지정으로 인해 축적된 불공정한 의료정책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는게 비대위의 주장이다.

 

비대위는 노환규 전 회장의 대의원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기각,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는 만큼 후보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비대위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정적인 유권해석을 발표하지 않는 한, 현장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각 후보 캠프에서 반모임 현장을 독려하고 직접 참여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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