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병상 칭다오세브란스병원 5월 첫 삽
中 신화진그룹과 합자계약, 2020년 개원 목표
2016.03.22 14:49 댓글쓰기

연세의료원이 2020년 개원을 목표로 중국에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한다.

세브란스는 22일 중국 신화진(新華錦)그룹과 칭다오시 그랜드리젠시호텔에서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앞두고 합자모회사 설립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

 

합자계약에 따라 칭다오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해 세브란스와 신화진그룹은 각각 현물과 현금을 투자해 지분구조 50대 50의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한다.

신화진그룹은 전액 현금으로 출자하고, 세브란스는 병원 건립 자문과 세브란스 상표 사용권 등 현물을 매각해 마련되는 현금을 출자한다.

 

두 기관은 4월 중 중외합자모회사를 설립하고 3000억원을 투입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라오산구 국제생태건강도시에 1000병상 규모의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을 자회사 형태로 설립하게  된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세브란스의 우수한 의료 및 운영시스템을 계승하고 세브란스병원 본관의 건축적 특징  및 노하우가 그대로 반영될 예정이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900만명의 칭다오 시민을 비롯해 산둥성 전체 약 1억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은 오는 5월 기공식을 갖고 2020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는 합자모회사 지분 50%를 확보함에 따라 병원 운영을 통한 배당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배당수익 외에도 세브란스는 병원 경영에 따른 수수료도 받을 예정이다.

칭다오세브란스병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세브란스와 신화진그룹은 선양과 항저우 등에 중외합자모회사  산하 제2, 제3병원 설립도 계획 중이다.

 

연세의료원 정남식 의료원장은 “한국 종합병원이 해외로 진출하는 첫 사례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의료산업화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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