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 장점 기반 전(全) 의료분야 연계 산업화 모색"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겸 의무산학협력단장
2025.01.20 05:14 댓글쓰기

"의료 계열 전(全) 학과를 가진 대학과 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의료·헬스케어 기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미래의료와 의료산업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2019년 3월에 제3대 경희의과학연구원장으로 취임해 경희대학교 의무산학협력단까지 이끌고 있는 윤경식 단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국내에서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그 중심에는 대학과 병원 등의 산학연 협력이 큰 축을 이루고 있는데 경희대 역시 미래 의료 방향을 선도하는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의과대학, 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등 모든 의료계열학과가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경희의료원와 강동경희대병원까지 기초 및 임상, 중개연구 등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윤경식 단장은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등 의료 관련 전(全) 분야가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경희대학교를 근간으로 경희의료원 연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경희의과학연구원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의학 계열에 좀더 특화된 기술 사업화 등의 연구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경희대 의과계열과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임상 교원에 대한 연구 지원 요구가 많아 2021년 3월 의무산단이 발족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단장은 "게다가 시대가 변화하면서 의료산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창업하는 교수가 늘면서 병원과 연관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병원 내 수요와 제품 공급을 연결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고 했다.


"의료산업 중요성 갈수록 커져, 미래의료 접목 최선"

"양한방 협진체계 및 다양한 의학계열 연구 연계 강점"

"의학계열 연구성과 발판 삼아 경희대 3년 내 세계 100위권 대학 반열 목표"


특히 경희대 의무산단 강점으로 '양한방 협진 체계'와 '다양한 의학 계열 연계 연구의 세계화'를 들었다.


중국과 인접한 동유럽 국가는 오래 전부터 침과 뜸, 한약 등 한의학을 주목했다. 대체의학과 보완의학으로 고도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했다. 최근에는 중동 지역 나라들도 한의학에 관심을 갖는다.


윤 단장은 "불가리아와 두바이 등 양한방 협진 병원을 세우려는 나라들을 방문해 조언을 했다"면서 "두 분야를 융합하면 큰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구하는 것이 우리만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경희대 의무산단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진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과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환자 의사 공유 사업 등에 참여했다.


보건복지부의 국제협력연구 지원 센터에도 관여하고, 디지털헬스케어 홍릉강소특구를 경남 김해 의료기기 강소특구와 연결하기도 했다.


윤 단장은 "독일 의료기기전시회 메디카(Medica)에 참여해 기술 사업화를 활발하게 논의했다"며 "뛰어난 연구 성과로 유명한 연동건 교수를 초빙해서 이상열 교수(경희의료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함께 ‘디지털 헬스센터’를 만든 것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런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경희대 의무산단은  연구 관련 인력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전담전임교원을 앞으로 20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윤경식 단장은 "경희대는 앞으로 3년 내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의학계열 연구역량이 보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성과를 내기 위해 연구전담전임교원을 20명 정도 충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협업 및 중개연구 활성화, 대외 경쟁력 강화 등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단장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경희대 연구자들과 함께 세계 의료 산업화 변화를 성실히 대비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들이 우리나라 의료 산업계와 연구를 주도하도록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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