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채용난 시달린 병원과 사직 전공의
2025.01.20 16:17 댓글쓰기

전공의들이 의정갈등 사태로 수련현장을 떠난지 1년이 다돼가는 상황. 이들 중 절반은 생활고 해결을 위해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진료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실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9198명 중 50.4%에 해당하는 4640명이 의료기관에 일반의로 재취업.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의원에 취업한 사직 전공의가 2341명으로 전체 재취업자의 56.9%였고 병원 25.5%, 상급종합병원 1.8%로 대부분 수련기관이 아닌 의원 및 병원에서 일반의 신분으로 생계형 진료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 단기간 많은 인력이 진료현장에 풀리면서 오랜기간 채용난에 시달리던 일선 병원들은 드러내지는 않지만 반색하는 분위기. 인력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며 의사들 연봉은 급격한 하향선을 그렸고, 적잖은 병원들이 저비용 고효율 인력 운용에 기반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전언.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 좋은 조건을 찾기 위한 전공의들 이직이 늘어나고, 일부는 수련현장 복귀 움직임을 보이면서 병원들은 예전 상황으로의 회귀를 우려. 이와 관련, 한 병원계 인사는 "의정갈등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전공의를 놓아줘야 하지만 병원 경영자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현실"이라고 분위기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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