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정부, 전공의 미복귀 대비 플랜B 없다"
2025.01.17 08:16 댓글쓰기

"작년 6월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2025년 2월이 되면 의대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 예견되니 추가 대책이 있느냐'고 묻자 '정부가 플랜B, C도 없이 일하겠느냐"고 했다. 정부 플랜 B, C가 계엄령이 아니라면 이제 대안을 내놓아야 할 때다." 


박단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16일 김택우 회장 기자회견에 참석해서 이 같은 경험담을 소개. 박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정부가 의료대란 사태를 풀 열쇠를 쥔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플랜B'가 있다고 국정감사에서 밝혔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 그는 "의대 교육을 받아본 입장에서 많게는 3~4배 이상 증원된 의대에선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들이 본과에 진입해 병원 실습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병원이 학생들을 전부 소화할 수 없다"고 지적. 


그는 "더욱이 2024학번과 2025학번 의대생들이 중첩되는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정부의 마스터 플랜을 요구하면서 "전공의 복귀 조사 계획은 없다"고 단언. 그는 "현재 전수조사 계획은 없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하라고 하는 이유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이전 의협 집행부와 소모적인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새 의협 집행부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