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복지부장관 인사···이번주 최대 분수령
25일 발표 여부 촉각, 문재인 대통령 방미 전 마무리 예상
2017.06.24 07:05 댓글쓰기

새 정부 출범 무려 두 달째 미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가 이번 주 최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25일 발표 얘기까지 나온다.
 
17개 정부 중앙부처 중 아직까지 장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곳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안경환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된 법무부 등 3개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인사검증 논란이 가열되면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문재인 대통령 내각 구성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치 국면으로 헛바퀴를 돌던 국회가 인사청문회 재가동에 전격 합의하면서 문 대통령의 나머지 인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이 오는 28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만큼 이전에는 인사가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다. 청와대 또한 방미(訪美) 전 내각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안갯속이었던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도 조만간 단행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현재로써는 이번 주말 발표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발표 패턴을 살펴보더라도 주말, 특히 일요일에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총 16차례에 걸쳐 청와대 참모진 및 중앙부처 장차관 인사를 발표했고, 그 중 5번이 일요일 및 공휴일이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얼마 전 사퇴의사를 밝힌 홍석현 통일외교안보특보 등도 모두 일요일에 발표했다.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오후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을 포함한 7명의 차관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고,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장관 발표일 역시 일요일이었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주말인 24~25일 중 복지부를 포함한 나머지 장관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당 한 관계자는 경직됐던 정국이 풀리면서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고, 대통령 방미 전 내각 구성 완료 방침을 감안하면 이번 주 인사 발표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인사 발표 시점을 보더라도 일요일에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오는 25일 청와대의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은 여전히 무성하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김용익 민주연구원장의 인사검증 통과 실패설과 함께 여성 국회의원, 복지 분야 전문가 등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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