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9개 신약 '급여' 적용···건보재정 '755억' 투입
에자이 '에퀴피나' 등 8개 약제 신규 등재···다케다 '난라로' RSA 체결
2021.05.04 05:5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올해 상반기 총 9개 신약이 건강보험에 적용돼 약 7만4700여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게 됐다. 이를 위해 투입된 연간 재정 소요액은 755억원 규모다.
 

3일 보건복지부 ‘2021년 의결 신약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의결돼 신규 등재 또는 급여 확대 약제는 9개 성분이다.


이중 지난 2월 1일자로 급여 확대된 다케다제약 난소암치료제 제줄라캡슐(니라파립)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는 모두 신규 등재 약제다.


또 2월 1일자로 에자이 파킨슨치료제 에퀴피나필름코팅정(사피나미드), 산텐제약 녹내장치료제 에이베리스점안액(오미데네팍)가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이어 3월 1일자로 다케다제약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닌라로캡슐(익사조밉), 노바티스 신경내분비암치료 방사선의약품 루타테라주(루테튬(177Lu) 옥소도트레오타이드)가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노바티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치료제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브롤루시주맙)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중증 뇌전증치료제 에피디올렉스(칸나비디올)는 4월 1일부터 급여 적용됐다.


이 외에 노보노디스크제약 혈당조절제 줄토피플렉스터치주(인슐리데글루텍/리라글루티드)는 5월 1일, 씨에스엘베링코리아 A형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로녹토코그알파)는 6월 1일자로 급여화 됐다.


이들 약제 중 다케다제약 난라로캡슐은 유일하게 RSA(위험분담계약제)로 체결됐다. 가격은 대체약제 투약비용을 비교하고 재정영향 등을 고려, 145만원 수준이다.


9개 약제 중 연간 재정 소요액이 가장 큰 제품은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로 200억원 규모다. 이어 에피디올렉스 110억원, 닌라로캡슐 96억원, 루타테라주 88억원, 줄토피플렉스터치주 75억원 순이다.


연간 예상 환자수는 에이베리스점안액이 4만5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줄토피플렉스터치주 1만2756명, 에퀴피나필름코팅정 7천명,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 68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신규 등재 또는 급여 확대에 따라 총 7만4702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게 된다. 재정은 연간 75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의약품은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관련학회 의견, 제외국 등재현황 등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을 거쳐 상한금액 및 예상청구액이 결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규 약제 건강보험 적용 및 급여확대를 통해 신약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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