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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경제활동 없는 노인남성, 비만 위험 2.89배 높아"
고대안암병원 김양현 교수팀, 수면불일치-비만 상관관계 규명
[ 2021년 12월 01일 16시 33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이 은퇴 이후 경제활동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 남성의 비만위험이 2.89배 더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양현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통해 총 5684명의 대상자를 연령, 성별, 근로 상태에 따라 소집단으로 분류한 뒤 비만과 수면불일치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주말과 주중의 수면불일치를 겪는 한국인 중 경제활동이 없는 남성의 비만 위험의 증가가 수면불일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퇴 등으로 경제활동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 남성의 경우, 비만이 나타날 확률이 2.89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60세 이상 여성의 경우에도 비만이 될 확률은 높지만 비만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단순히 수면 불규칙성과 비만을 다루지 않고 사회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수면과 비만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자 했다는 점에 있다. 
 
연구진은 한국인 남성에서 경제활동 유무가 수면과 더불어 비만을 유발하는데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이들의 수면 불규칙을 교정하거나 재취업활동 등을 통해 경제활동을 장려하는 게 비만유병률을 낮추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양현 교수는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남성 노인의 경제활동이 수면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인구 급증에 따른 수 많은 사회경제적 문제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비만연구와 노인정책 수립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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