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어 제주 비뇨의학과 또 '무면허 대리수술'
경찰 적발, 의사가 간호조무사에 시술·수술·봉합 등 수차례 지시 2023-05-02 12:10
수술실CCTV 설치 의무화가 4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같은 조치의 신호탄이 됐던 무자격의 대리수술이 여전히 잇따르고 있다. 의사가 간호조무사, 의료기기 업체 직원 등 무자격자에게 대리수술을 지시, 일당이 검찰에 넘겨지는 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에는 제주와 광주지역 비뇨의학과 의료기관에서 이 같은 일이 드러났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에서도 간호조무사들에게 대리 시술을 맡긴 남성 전문 비뇨의학과의원 원장과 간호조무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1일 제주경찰청은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50대 원장 A씨와 간호조무사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심야 시간에 방문한 환자들의 시술 처치를 간호조무사들에게 맡긴 혐의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