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6월 직원 대상 무급휴가 시행
전공의 이탈 후 월 수입 25% 감소 2024-05-31 18:03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전공의 이탈 장기화로 경영난을 맞은 충북대병원이 내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제도를 시행한다.31일 병원에 따르면 전공의 집단행동이 시작된 지난 2월 20일 이래 일 평균 3억원의 수입이 감소했다. 월 평균 수입 25%가 줄어든 것이다. 병상 가동률과 수술 건수는 평시 대비 40%대로 뚝 떨어졌다.병원 측은 사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앞서 상반기 운영자금으로 500억원을 차입한 데 이어 하반기 자금 추가 차입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병원의 전공의 150명 가운데 148명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전체 교수 200여명 가운데 60%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교수들은 지난달 5일부터 매주 금요일 개별적으로 외래 진료를 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