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공개 '사과' 서울대 의대 방재승 위원장
"가장 큰 희생자인 국민 아픔 돌보지 못해, 전공의들에도 스승으로서" 2024-03-18 15:08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이 18일 "기형적인 의료 환경의 작은 희생자이자 어쩌면 방관자인 저희(의사)의 자기 연민으로 가장 큰 희생자인 국민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했다"며 사과했다.방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방 위원장은 이를 통해 국민과 환자, 그리고 전공의에 사과를 구했다.그는 "국민 여러분, 먼저 의료 이용에 불편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병원까지 가는 길이 참 멀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1년 기준 하루 평균 7000명의 외래 환자 중 30%가 지방에서 서울로 진료를 보러 온다. 겨우 진료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이번 사태로 진료에 차질이 빚어짐은 물론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 향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