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삼성서울 '전문의 중심병원' 가능할까
정부 "전공의 비중 낮춰 질(質) 제고" 천명…진료현장 "이상과 현실 괴리" 2024-07-13 05:51
의과대학 증원에 따른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를 계기로 ‘전문의 중심병원’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나치게 높은 전공의 비중을 줄이고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지향점이다. 하지만 병원들은 ‘이상과 현실 괴리’를 주장하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가야할 방향은 맞지만 당장 실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도 그럴 게 전문의는 전공의 대비 최소 3배에서 최대 5배 이상 연봉은 물론 수급도 원활치 않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문의 중심병원’이 공회전을 거듭하면서 일각에서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라면 가능하지 않겠냐는 기대심이 작용하는 분위기다. 두 병원이 그동안 국내 병원계에 미친 선한 영향력과 그룹 모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