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병 환자 가족 77% "집 돌봄 희망"
서울대병원, 분석 결과 발표…지원체계 확대 필요 2024-05-30 11:39
루게릭병 환자 가족들은 하루의 절반 이상을 돌봄에 사용하며 대부분 우울감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10명 중 7명 이상은 집에서 돌봄을 지속하길 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환자와 가족 모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택의료 등 지원체계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이선영·조비룡 교수팀은 루게릭병 환자를 돌보는 가족 돌봄제공자를 대상으로 루게릭병 돌봄 실태 및 어려움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루게릭병은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가 점차 파괴되면서 근육과 운동신경이 서서히 감소하는 치명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이다. 질병이 진행될수록 거동이 불편해지고 인공호흡기 등 여러 의료기기에 의존하게 되어 돌봄제공자의 돌봄이 필수적이다.그러나 집에서 생활하는 국내 루게릭병 환자와 그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