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콜 받던 국내 의료기기업체 매각 잇단 '제동'
태웅메디칼·이오플로우 'M&A' 무산…엠아이텍은 '철회' 2024-03-13 05:31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추진해온 국내 기업 인수 계획을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국내 토종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은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는 기회로 불렸던 만큼 시장에도 적잖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올림푸스는 지난 8일 국내 소화기내과 스텐트 제조사 태웅메디칼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태웅메디칼은 담도, 식도, 대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내과 용 스텐트(확장용 의료기기) 분야 강기업으로 통한다. 올림푸스는 지난해 2월 태웅메디칼을 3억7천만 달러(약 4천83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금년 1월 인수를 완료해 태웅메디칼을 자회사로 편입했다.하지만 올림푸스가 태웅메디칼에서 확인한 자료에서 제품 성능 등의 데이터가 사전에 얻은 것과 ..

